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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차리카 대통령의 대변인, "말라위 대선 재선거서 승리한 차퀘라에게 축하한다"고 밝혀... - "말라위 국민들 스스로가 외세의 도움없이 이룬 민주주의의 실현의 쾌거" - "아프리카 대륙에 자유민주주의 정착의 희망이 보여..."

[속보] 말라위 국민들이 이룬 자유민주주의 실현의 쾌거 - 2020년 대선 재선거서 승리한 야당 후보 '라자루스 차퀘라'

2020. 06. 26 by 조충열 기자
말라위 선거는 아프리카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민주시민들의 쾌거
▲ 2020년 말라위 대선 재선거는 아프리카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자유민주 국민들의 쾌거(출처=Nyasa Times. 6월 26일자)
기사원본 = https://www.nyasatimes.com/mutharikas-press-officer-congratulates-chakwera-for-winning-malawi-presidential-poll/

안동데일리 국제=조충열 기자) [속보] 6월 26일자 Nyasa Times의 기사 제목에서 밝힌 바와 같이 "현직 말라위 '무차리카 대통령'의 대변인은 이번 말라위 대선에서 승리한 '차퀘라'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그리고 무차리카 대통령 대변인의 이런 메시지가 즉각 외부로 나옴으로써 말라위 국민들은 원할하고 안정적인 정권 이양을 기대하게 되었다.

Malawian President Peter Mutharika(무차리카 말라위 대통령)
▲ 사진 왼쪽부터 Lazarus Chakwera(라자루스 차퀘라), Peter Mutharika(피터 무차리카)

무차리카 대통령 대변인 Mponda는 "방금 끝이 난 대선 재선의 잠정결과에서 현직 대통령 피터 무차라카를 물리친 라자루스 차퀘라 후보에게 급히 축하하기 위해 달려나왔다"고 밝혔다.  

말라위 선관위(MEC)의 공식적인 개표결과는 선거 후 8일 이내에 확정 발표한다.

특별히, 이번 2020년도 말라위 선거관리위원회(MEC)는 지난 2월 헌법재판소에서 '선거무효'로 판결이 남에 따라 '부정선거'의 책임을 지고 위원장과 위원들이 자리에서 물러났으며 새로 구성된 선관위다.

새로 구성된 말라위 선관위(MEC)는 여·야를 떠나 모범적으로 선거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말라위에서 치뤄진 지난 6월 23일 대선 재선거의 또 다른 특징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50+1'이다. 지난해 5월 21일 치뤄진 대선은 단순히 다수 득표자가 당선자로 확정되는 방식이었으나 이번 재선은 관련 법이 개정되어 과반수 득표자가 당선자로 확정되는 방식이라 잠정 결과가 사실로 확정되면 유력 야당 후보인 '차퀘라'가 결선투표 없이 무난히 당선자로 확정될 것 같다.

이 신문의 또 다른 기사에 따르면 2020년 말라위 대선 재선거에서 승리한 야당 후보인 '라자루스 차퀘라(사진 참조)'는 선거결과에서 총 2, 373,317표로 61.3%에 해당되며 피터 무차리카는 1,472,108표를 얻어 38.01%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그리고 Mbakuwaku는 0.72%로 미미한 27,821표를 얻어 뒤를 쫓고 있다고 보도했다.

선거전문가에 따르면 "이번 말라위 대선 재선거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면서 "말라위 국민들이 외세의 도움없이 스스로 이룬 민주주의 실현의 쾌거"라면서 "아프리카 대륙에 민주주의 정착의 희망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그는 "대한민국 선거관리가 아프리카 말라위의 그것보다 못한 나라로 전락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말라위 선관위가 이번 재선거의 정직하고 투명한 관리로 천주교를 비롯한 선거감시 시민단체 등에서 신뢰를 얻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도 본받아야 할 타산지석의 사례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말라위의 선거 진행과정과 결과를 놓고 볼 때 한국사회의 선거문화는 어떠한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한국의 선거관리위원회와 법원은 선거관리위원장들을 판사들로 하고 있어 서로 유착되어 있다는 점에서 매우 취약한 점이 많다. 대한민국에서는 현재 선거무효소송이나 당선무효소송의 당사자가 판사들이다. 그래서 과연, 선거관련 소송이 공정하게 진행될지 의문인 것도 사실이다. 또, 지난 4.15총선은 아날로그 방식과 디지털 방식이 혼합되어 치뤄진 선관위가 말하는 디지털 선거였다.

한국 사회가 말라위 선거과정을 지켜보면서 배울점은 선거관리위원회가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신뢰받을 수 있는 선관위가 되어주길 국민들은 바라고 있다고 본다. 그 바탕에는 지난 '4.15총선'의 선거관리에 대해 국민들이 제기한 모든 의혹을 말끔하게 해소하여야 하는 주체가 '선관위'라는 점이다.

지난달 28일(금)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청사에서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부정선거' 의혹을 풀어주겠다고 실시한 '시연회' 자리가 영상을 통해 전달되었고 이를 본 더 많은 국민들에게 '부정선거 의혹'을 더 키운 측면이 있었다고 본다. 중앙선관위는 국민들을 향해 "공무원인 우리를 믿어달라"고만 말할 것이 아니라 '의혹제기'에 대한 실체를 공개하는 것이 의혹에서 벗어나고 신뢰가 회복되는 첩경(捷徑)이라고 본다.   

그런데 '4.15총선'에서 사용됐던 투표용지발급기, 투표지분류기, 계수기, 보안USB 등의 전산장비들을 증거보전 신청해 줄 것을 변호사와 선거당사자가 법원에 요구했지만 모두 기각한 상태다.   

[비하인드 스토리(Behind story)] - 공정한 선거를 바라는 말라위 국민들의 자유민주주의 실현의 쾌거(2020년 6월 23일 말라위 대선)

  • 2019년 5월 21일 : 대통령 선거에서 '피터 무차리카' 당선
  • 2020년 2월 3일 : 헌법재판소에서 '선거무효' 판결
    - "허술한 선거관리 등"을 이유로 선거무효와 함께 150일 이내에 재선거 실시 명령
  • 2020년 5월 8일 : 대통령 측과 선관위 측이 이의제기에 대해 대법원 기각 결정
    - (무타리카 대통령 측과 말라위 선관위 측이) 이의제기 근거가 허구일뿐 아니라 순전히 비전문적이고 불손하며 불쾌하다"면서 헌재의 결정을 확정했고 6월 23일 대통령 선거 재실시 명령
  • 2020년 6월 23일 : 대통령 재선거 실시
  • 2020년 6월 현재 : 야당 대선 후보인 루자루스 차퀘라 당선 확실해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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