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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방문 요양보호사에 감염돼 99일만에 완치 퇴원

안동의료원, ‘최장기 입원’ 87세 코로나 확진자 완치 퇴원

2020. 06. 04 by 박재홍 기자
안동의료원 의료진이 퇴원 예정인 우 할머니와 작별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안동의료원
▲ 귀가 차량 탑승에 앞서 이윤식 안동의료원장이 축하 꽃다발을 전달하며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안동의료원

안동데일리 구미=박재홍 기자) 코로나19 최장기 입원 환자인 87세 우모 할머니가 입원한지 99일 만인 3일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의성군에 거주하는 우 할머니는 지난 2월 26일 가정 방문 요양보호사에게 감염되어 할아버지와 함께 안동의료원에 입원했다. 입원 직후 상태가 좋지 않던 할아버지는 타 병원으로 전원되고 할머니만 남아 홀로 치료를 받아왔다.

입원 초기 우 할머니는 거동이 많이 불편한데다 청력이 떨어져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간 우 할머니는 40회가 넘는 진단검사를 받았고 4월 말 첫 음성이 나와 상태가 호전되는 듯싶었지만 다시 양성반응이 계속돼 입원을 지속할 수 밖에 없었다. 의료진의 계속되는 집중 관리로 상태가 점차 호전된 우 할머니는 마침내 6월 1일과 2일에 걸쳐 2차례 음성 판정을 받으며 3일 퇴원이 결정됐다.

안동의료원 관계자는 “저희 의료진들도 할머니가 하루라도 빨리 퇴원하시길 기원하며 전력을 다해왔다”며 “비록 최장기 입원이지만 힘든 상황에도 잘 견디고 극복해주신 할머니께 감사드린다”고 기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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