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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균 교수의 칼럼

요즘 세상의 빨갱이 - 김영균 교수의 칼럼

2020. 03. 28 by 안동데일리 편집국

요즘 세상의 빨갱이 - 김영균 교수의 칼럼

▲ 김영균 대진대 명예교수
▲ 김영균 대진대 명예교수

안철수의 빨갱이 발언

2012년 5월 당시 대통령 유력 후보중 한 사람이 “요즘 세상에 빨갱이가 어디있습니까?”라는 발언을 했다하여 세상 사람들의 관심거리가 되었다. 빨갱이는 공산당을 비하하는 말이다. 공산주의를 상징하는 색깔은 빨간색이다. 1917년 러시아 혁명때 빨간 완장을 찬 공산주의자들이 엄청나게 많은 지주들과 부자, 자본가들은 무자비하게 학살하였다. 6.25때 김일성이 보낸 빨간 완장을 찬 인민군들이 일으킨 전쟁으로 250만명에 해당하는 무고한 사람들이 죽어갔다. 공산주의자들은 머슴들에게 붉은 완장을 채워주면 그들은 이루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무자비한 방법으로 지주와 군경유족들과 공산주의에 동조하지 않은 사람들을 학살하였다.

중공은 1966년 문화대혁명에서 붉은 완장을 찬 홍위병들이 모택동의 붉은 어록집 "소홍서“를 손에 들고 엄청난 인명을 살해하였다. 캄보디아에서는 1975년부터 1979년 5년동안 붉은 완장을 찬 크메르 루즈 공산주의자들에 의하여 3백만 명이 학살당하였다. 그래서 사람들은 붉은 색에 대하여 엄청난 공포심을 가지고 있다.

1989년 헝가리를 시작으로 동유럽 모든 국가에서 공산당 정권이 무너졌고, 동독은 서독에 흡수 통일되었다. 1991년에는 소련이 러시아를 비롯한 14개 공화국으로 해체되면서 공산주의는 붕괴되는 듯 했다. 그 이후 사람들은 공산주의는 사라졌고 이데올로기의 시대는 갔다고 말하기 시작했다. 2020년초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이념은 죽었다”는 프랭카드를 걸어놓고 기자회견을 하였다. 과연 이념은 죽었을까? 빨갱이가 없을까?

중국 공산주의 확산과 러시아 독재의 부할

중국에서 공산주의는 달콤한 속임수와 약속파기로 점철된다. 모택동은 농민에게는 땅을 주겟다고 약속했고, 지식인과 기업인들에게는 사유재산과 학문의 자유를, 노동자에게는 높은 생활수준을 보장한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그 약속은 다수의 지지를 얻고 소수를 분리하여 각개 격파할 때까지만 유효한 약속이고 공산주의가 권력을 잡은 후에는 그 약속을 파기하였다. 조직적인 폭력과 공포로 인민을 위협하고 반대자를 처형하였다. "마오쩌뚱의 집권 초기 10년동안 최소 500만명 이상의 민간인들이 목숨을 잃었다. 중국 공산당은 구글, 네이버를 통제하고 한국 드라마, 뮤직과 게임의 유통을 금지하는 등 폐쇄체재를 유지하고 있다. 공산주의국가에서 정보를 공개하는 것은 공산국가 존립에 독약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공산국가는 철저히 폐쇄되고, 정보를 차단하고, 그 울타리 속의 인민들을 기망하고 탄압해야 한다. 중국 공산당은 사람의 장기를 적출하여 팔아 돈버는 사업을 하고 있다고도 한다. 온갖 비인도적인 만행을 다 해야 하는 공산국가이다. 소련이 붕괴된 후에도 이데올로기 시대는 사라진 것이 아니라 중국의 공산당으로 기세등등하게 살아 있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만장일치로 국가주석과 중앙군사위 주석에 재선출 되면서 장기집권의 문을 열었다. 공산주의 체재를 유지하기 위하여는 장기집권과 독재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국민의 건전한 이성은 비이성적인 공산체제를 유지하는데 방해가 된다. 미국 조지워싱턴대학의 중국 전문가인 데이비드 샴보그는 중국은 독재자와 고도로 중앙집권화된 기관들에 의해 통치되고 있으며 '엄격한 권위주의'로서 '네오전체주의'로 기울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공산주의는 소멸하기는커녕 “요즘세상의 빨갱이”로 기세등등하게 살아있었다. 손학규 대표의 말대로 이념의 시대가 죽은게 아니라 죽었다는 말로 속이고 있었던 것이다.

러시아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선거에서 4연임이 확실시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이 이번 4기 집권에 성공하게 되면 러시아 현대사에서 두 번째 장기 집권자가 된다. 러시아인들의 74%는 옛 소련 붕괴를 아쉬워한다는 여론 조사 결과도 있다. 요즘 세상에 빨갱이가 없어진게 아니라 좀비상태였다.

내놓고 빨갱이

2010년 4월 북한간첩 흑금성에 포섭된 육군 소장 사단장이 2005년부터 2009년 동안의 국군 작전계획과 교범을 북측에 넘겨주다가 체포되었다. 모 국립대 수학과 안모교수는 2013년 1월 간첩혐의로 체포되었다. 북한 대남공작기구의 지령을 받은 비전향장기수인 무역회사 대표와 3명이 첨단위성위치확인 시스템(GPS) 전파교란장치 군사기술을 수집하여 북한에 넘기다가 체포되었다. 간첩을 잡아야 한다고 하면 “요즘 시대에 무슨놈의 간첩이냐?”하면서, 이념의 시대는 갔는데 왜 시대착오적으로 사상, 이데올로기를 따지냐면서 매도한다. 그리고 뒤로는 간첩질, 사회주의 노략질에 밤새는 줄 모르는 그야말로 한물간 사회주의를 금과옥조로 끌어안고 노심초사 불철주야 하는 좌익좀비들이 어련하다. 서울대 로스쿨의 조국교수는 ‘나는 사회주의자“라고 자백하였다. 추미애법무장관은 "헨리 조지가 살아 있었다면 땅의 사용권은 인민에게 주되, 소유권은 국가가 갖는 '중국식'이 타당하다고 했을 것"이라고 했다. 추미애장관은 "토지세를 높여 지주들이 땅을 팔도록 유도하고, 이를 국가가 사들이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토지에 대한 사유재산권을 무력화 시키겠다는 것"이라며 사유재산제를 부인하고 토지국유화의 본심을 들어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사회주의가 뭐가 나쁘냐? 사회주의라도 좋은건 해야 한다“고 하였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총선후 토지공개념과 비정규직 차별해소를 위한 동일노동, 경자유전(耕者有田)의 원칙을 다루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이 과거 6.25를 일으켜 엄청난 인명을 살상하고, 죽창으로 찌르고 대못을 박던 그 빨갱이들의 후예이다. 이승만, 박정희 시대에는 숨어서 하던 좌익질을 이제는 내놓고 한다. 우리나라가 사유재산제도와 자유시장경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고 그렇게 수많은 피를 흘렸던 나라인데, 그것을 하루아침에 뒤엎겟다고? 사회주의가 그게 인간사회에서 먹혀드는 사상이고, 철학인가? 중국의 공산주의가 중국인민들에게 행복을 주고 있나? 김일성 일가의 착취와 흡혈로 아무것도 남은게 없는 북한주민들의 빈 껍데기를 한번 더 돌아다 보기 바란다. 사회주의가 성공할 제도인가를,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를.....위선과 기만과 인간학대와 착취로 점철된 사회주의자들은 자신을 돌아다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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