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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 터키서 한인 선교사 피살

2019. 11. 27 by 조충열 기자
故 김진욱 선교사 / 출처=국민일보
故 김진욱 선교사 / 출처=국민일보

안동데일리 서울=조충열 기자) 한국교회총연합(공동 대표회장 박종철, 이승희, 김성복 목사)이 지난 19일 터키에서 피살된 고(故) 김진욱(사진) 선교사를 순교자로 정의하고 터키 당국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한교총은 25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김 선교사는 국경을 넘은 시리아 난민을 돕고 복음을 전하다가 괴한의 공격을 받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면서 “토마스 선교사의 순교로 우리 민족의 구원 역사가 시작된 것처럼 터키에서도 김 선교사가 흘린 순교의 피로 영적 부흥과 하나님의 역사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슬픔과 고통 속에 있을 유가족에게 하나님의 평강이 임하기를 기원한다”면서 “한국교회는 거룩한 순교의 피가 떨어진 터키 지역과 난민 사역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교총은 터키와 한국 정부에 철저한 진상조사와 외교적 노력도 당부했다. 이 단체는 “터키 정부는 이번 사건의 수사가 정당한 법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공정한 결과가 나오도록 조치해야 한다”면서 “한국 정부도 해외 거주 자국민의 권익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이번 사건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언론은 거룩한 순교와 난민 섬김 사역, 김 선교사 추모 분위기를 폄훼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선교사의 아내가 다음 주 둘째 아이의 출산을 앞두고 있다고 전해져 주변의 아픔이 더하다. 이번 사건에서 터키가 얼마나 기독교에 적대적이 됐는지를 증명하는 사건이라며 터키의 한 선교사는 "최근 터키에서 선교사들이 입국 거절되거나 추방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며 "영적 전쟁이 본격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며 한국교회에 기도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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