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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지통 없는 화장실에 화장지도 없어 - 새로워 지려면 먼저 버려야...

안동경제부흥운동 [1] - 새로움이 절실히 요구된다(화장실 문제 - '휴지통 없는 화장실에 화장지도 없어')

2019. 11. 23 by 조충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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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중앙신시장 화장실 외벽에 내걸린 '중앙신시장 특성화첫걸음시장 육성사업단'을 알리는 현수막이다. 구호는 거창하지만 실속은 없어... 사진=안동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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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중앙신시장 지붕과 화장실 안내 표지판=안동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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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중앙신시장 내 행운권 추첨함이 설치되어 있다=안동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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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중앙신시장 내 공중화장실=안동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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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중앙신시장 내 화장실 / 휴지통 없는 화장실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화장지도 없어 고객들 불편호소=안동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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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중앙신시장 화장실 內 / 휴지가 없어 당황스러워... 사진=안동데일리

안동데일리 안동=조충열 기자) 필자는 오늘 오후 11시경 김장을 하기 위해 시장에서 장을 보러 안동중앙신시장에 가서 장을 보았다. 장을 보다가 화장실을 다급히 가게 되었다. 신시장마트를 갔기 때문에 마트 옆의 화장실에 갔다. 그런데 화장실에는 화장지가 없었고 변기도 재래식이었다. 그리고 깨끗하지도 않았다. 위생적이지 않다는 말이다. 필자는 신시장마트로 급히 가서 직원에게 화장지가 없어서 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직원은 '(화장지가) 없다'는 말을 하면서 당연시하는 것에 속이 상했다. 그리고 간 곳은 중앙신시장 내에 있는 화장실로 향했다. 조금 멀었지만 급해서 빨리 뛰어갔다. 그런데 여기도 화장지가 비치되지 않았다. 변기도 재례식 변기여서 불편했다. 어쨋든지 화장실에서 나와 가까운 상점에 가서 화장지를 빌릴 수 있었고 볼 일을 다 보고 나와 한숨을 쉬면서 화장실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기사를 써서 경각심을 불러 일으켜 안동시민들이 보다 편리한 경제활동을 하게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쯤에서 안동경제부흥운동 코너에서 시리즈로 기사를 다루어야 한다는 판단이 섰다. 그래서 오늘이 첫 회이다.

안동경제부흥운동[1] 새로움이 절실히 요구된다- 화장실 문제, '휴지통 없는 화장실에 화장지도 없어'
- 새로워 지려면 먼저 버려야...

안동중앙신시장상인회는 상인들을 대표해 스스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많은 일을 하는 모임으로 알고 있다. 안동시청과 함께 경제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러나 상인들의 실질적인 소득이 높아진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 물론 현재 나라 전체의 경제가 하강하고 있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지만 필자가 겪은 화장실 하나만 보더라도 알만하다. 

경쟁력 있는 상인은 열심히 일하는 것은 당연하고 현실을 제대로 진단하고 개선하는데 총력을 다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그 상인의 매출은 높아지고 수익률도 높아져 결국 돈도 많이 벌 수 있다. 그리고 그 상인의 사업은 계속된다. 그 반대로 한다면 그 상인은 폐업을 하거나 그만 두어야 할 것이다.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경제'라는 것이다.

그런데 아직 상인들의 노력보다는 시나 국가의 보조를 받아 연명하는 수준이다. 대형마트가 들어오면 재례식 시장이 망한다고 하면서 대책을 요구하고 시위도 불사해 얻을 수 있은 것을 얻는다. 그리고 시청이나 국가는 재래시장의 상인들을 위해 국민의 세금으로 보조금 등을 투여해 시설을 개선해 준다. 그러나 이것만이 이들 상인들의 근원적인 성장을 보장하진 못한다. 여기에 갖가지 명목의 세금이 들어간다. 물론 이것은 안동시 재래시장만의 문제는 아니다. 고질적인 한국의 문제다. 이러한 행태는 심각한 국민정신문제가 동반되고 결국 경쟁력 약화로 이어진다.

또, 요즘 시장을 가면 시장마다 상인회가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상인회가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데는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 예가 바로 오늘 필자가 경험한 화장실 문제가 좋은 사례가 된다. 곧 신시장마트에서 만난 '직원'의 고객 응대 문제나 시장內 화장실 '화장지와 위생문제말이다.

직원의 고객응대에서 바로 직원의 고객응대 미숙으로 고객은 불쾌감을 갖게 되고 그것은 결국 매출감소로 이어진다. 이것은 사업주나 직원에게 절대로 도움이 되는 일이 아니다.  그리고 화장실 문제도 마찬가지다. 화장지를 미처 준비 못한 고객에게 불편함을 주어 결국 매출감소로 이어질 것이다.

이러한 경제활동은 경제주체인 상인과 고객, 그리고 정부 모두에게 피해를 준다. 반드시 상인은 경쟁력을 높여야만 생존할 수가 있다. 그래서 시장은 정직하다. 이 말은 마치 기계는 속이지 않는다는 말도 있는 것이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물건을 사기 위해 시장에 나와서 값싸고 맛있고 품질이 좋고 서비스가 좋은 곳을 찾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상인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자명해진다.

또,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상인과 고객의 편에서 관리감독을 해야 할 것이다. "안 된다"가 아니라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현장으로 가야 한다"는 말이다. 그것도 부족하다면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받아야 할 것이다.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시인하는 것부터가 개선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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