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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 세계로, 안동데일리》와 함께 세계 문화도시로.

안동데일리 창사3주년 기념축사-미디어연대 공동대표: 황우섭 조맹기 이석우

2019. 07. 29 by 안동데일리 편집국

안동데일리 창사3주년 기념축사

미디어연대 공동대표: 황우섭, 조맹기, 이석우(좌에서 우로)
▲ 미디어연대 공동대표: 황우섭, 조맹기, 이석우(사진 좌에서 우로)

《-지역에서 세계로, 안동데일리》와 함께 세계 문화도시로.

시대는 변화하지만, 전쟁과 평화는 국민들의 마음속을 떠날 수 없다. 지금 북한의 미사일발사로 나라가 어수선하다. 물론 전쟁은 무기를 갖고 싸우는 전쟁만이 아니다. 정보전으로 싸운 전쟁은 더욱 참혹할 수 있다. 『안동데일리』는 정보전의 첨병으로서 세계 문화 도시로 가꾸고자 한다.

임진왜란 전후 경상우도, 경상좌도라는 말이 나왔다. 성종 이후 사림(士林)의 본거지가 된 것이다. 우도에는 김해를 근거로 하는 남명 조식 선생이 제자들을 가르쳤고, 좌도는 퇴계 이황 선생이 젊은 제자들을 길러냈다. 소백산맥에서 내려주는 물은 문경, 선산, 안동을 거쳐 김해, 부산까지 흘러간다.. 낙동강 강변을 따라 삶의 터전을 닦은 곳이 영남이다.

임진왜란 당시 왜병들은 이미 선진 무기인 소총을 들었었고, 관아를 습격하고, 백성을 무차별하게 학살했다. 문경세재는 서울로 가는 길목이다. 문경이 뚫리면 한양은 왜군에게 넘어가는 것은 시간 문제였다.

1592년 4월 27일 임진왜란 왜군 선봉장인 고니시 유키나가 소서행장이 이끈 왜군이 몰려왔다. 문경에 왜병이 도착했을 때 신길원 문경 현감이 적은 관군으로 일제에 항전했다. 경상좌도 서애 유성룡이 앞서고, 경상우도 의병대장 내암 정인홍이 막아섰다. 안동에서 멀지 않는 곳에 소수서원이 있고, 도산서원이 위치한다.

뿌리 깊은 전통 때문에 안동 주변은 변화가 별로 없다. 산업을 발전시키려고 하면 부산 시청에서 상수원 보호라고 떠들어 댄다. 그렇다고 문경, 안동 시민들에게 혜택을 주는 것도 없다. 요즘 현대인들은 자신의 주장만할 뿐, 타인에 배려는 전혀 없다. 배려하는 예(禮)가 있을 터인데 말이다… 그러나 안동 시민은 내색을 하지 않는다. 조상대대로 그렇게 살아왔다.

사실 안동은 1급수 물을 먹고 살았다. 그 대가는 혹독하다. 이런 지리적 요소로만 생각하기에는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한다. 세계가 하나의 ‘지구촌’을 형성시켰다. 미국의 아마존 서적 취급 회사가 택배로 세계 많은 나라 상권을 쥐고 있다. 안동도 아마존 택배가 들어올 날이 멀지 않았다. 코카콜라, 맥도날드가 들어오는데 아마존 택배가 들어오지 말라는 소리를 할 수 없다.

구글 유튜브 회사가 무인자동차를 만들 때가 눈앞에 와 있다. 무인자동차가 곧 안동 시내를 질주하는 시대가 눈앞에 있다. 임진왜란 때 왜군은 소총을 갖고 오는 데, 우리 선조는 활(弓)로 대항했다. 전세는 게임이 되지 않았다. 정유재란이 일어났을 때 경상좌·우도의 의병은 야간 매복과 기습작전으로 퇴각하는 왜병들을 공격했다. 정신적으로 버티긴 했지만, 많은 희생을 낸 후였다.

니체는 ‘기술이 곧 권력이다.’이라고 했다. 기술의 개발을 ‘권력의 의지’로 표현이 된다. 과거든 현재든 인류의 문명이 계속하는 한 ‘권력의 의지’를 포기할 수 없다. 문제는 기술도 문화, 즉 아이디어에서 온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갖고 이 아이디어로 사회 조직을 육성시키기도 하고, 기술을 무기를 만들기도 하고, 또 다른 인공지능(AI)을 개발한다.

요즘 인공지능은 문자, 소리, 사진, 그래픽, 동영상 등을 이진법으로 만든다. 이 세계를 ‘디지털 혁명’의 시대로 규정한다. 인터넷은 그 디지털 정보를 위성, 광케이블 기술을 이용해 빠른 속도로 원하는 사람에게 전해준다.

좋은 구글의 유튜브는 27억 세계인구가 한 망 안에서 정보를 얻는다. 구글이 전 세계를 상대한다면 안동데일리는 지역을 우선적으로 다루는 매체이다. 세계의 창을 열어놓고 지역의 사건, 사고를 신속, 정확하게 전달한다. 시민의 알권리와 표현의 자유를 다루는 장이 된다.

‘지역에서 세계로, 바른 언론 안동데일리’는 안동시민이 공유하는 인터넷 매체이다. 안동의 전사로서, 안동의 첨병으로서 『안동데일리』가 세계 문화도시 건설에 앞장서고 있다. 임진왜란과 같은 비참한 역사를 되풀이해서는 안 되겠다. 경상좌도의 충절의 문화를 문화의 패턴으로 만든다. 과거의 문화원형을 새로운 아이디어에 접목시켜 찬란한 문화유산을 현실화시킨다. 이게 안동의 관광 자원이 된다.

한 아이디어로 시작한 ‘권력의 의지’는 아주 빈번이 폭력으로 둔갑시킨다. 감시를 통해 폭력을 막을 필요가 있게 된다. 권력이 독점되어, 원형감옥을 만드는 현대 디지털 기술문화 시대일수록 언론의 감시기능이 필요한 때이다. 셋째 돌이 된 『안동데일리』가 빠른 정보전달, 관광자원 육성과 더불어 권력 감시가의 기능을 충실히 하도록 기대한다.

조충열 대표와 전 직원들의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

2019. 7.

미디어연대 공동대표: 황우섭, 조맹기, 이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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