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은평구 선관위, 홍인정 은평구청장 후보의 선거비용관련 과다청구, '무혐의'로 내사종결 통보 < 정치/행정 < 종합 < 큐레이션기사 - 안동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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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협위원장당무감사 앞두고 '아니면 말고'식 가짜뉴스 무차별 생성

은평구 선관위, 홍인정 은평구청장 후보의 선거비용관련 과다청구, '무혐의'로 내사종결 통보

2018. 11. 01 by 조충열 기자

은평구 선관위, 홍인정 은평구청장 후보의 선거비용관련 과다청구, 무혐의로 내사종결 통보

홍인정 은평구청장 후보(자유한국당)
홍인정 은평구청장 후보(자유한국당)

필자는 지난 29일(월요일) 은평시민신문의 정모 기자가 쓴 두 꼭지의 기사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6.13지방선거 은평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홍인정 후보(자유한국당)를 만났다. 취재 중 홍 후보는 '아니면 말고'식의 피해자가 되었다고 토로했다. 필자가 홍 후보와 선관위 관계자에게 확인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홍 후보는 지역신문은 지역민의 여론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사실관계 확인'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과 제보를 마치 '확정된 범죄'인 것처럼 기사화하면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일단 범죄 대상자처럼 기사가 나가면 특히 인터넷신문의 특징상 무차별적으로 배포되어 추후 선관위가 무혐의로 발표해도 당사자들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또, 무엇보다 “아니면 말고” 식의 가짜뉴스, 가짜기사야말로 '적폐중의 적폐'라고 강변했다.

때마침 31일자 매일경제신문 인터넷판의 매경춘추 김동열 중소기업원장의 ‘가짜뉴스 당해봤어?’라는 타이틀의 칼럼을 필자에게 보여주면서 칼럼내용의 첫 문장 “해봤어와 당해봤어는 한글자만 다르지만 느낌은 하늘과 지옥만큼 다르다” 그리고 “가짜뉴스에 당하는 쪽은 을(지역구민)보다 갑(당협위원장, 지역 정치인)이 더 많을 것 같다”는 기사내용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또, "언론사의 보도는 ‘칼과 방패’와 같고, 또 보도를 할 경우엔 ‘사실관계’를 충분히 확인하고 보다 신중하게 기사를 써야 한다"면서 "현재의 언론환경이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평가되는 만큼 자신처럼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사실에 입각한 기사를 작성할 것"을 필자에게도 신신당부 하였다.      

한편, 홍 후보는 지난 31일 오후 5시경 은평구선관위에서 '무혐의로 내부 종결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필자에게 전해왔다. 필자는 취재과정에서 '진실이 밝혀져서 다행이라는 기쁨보다는 이미 엎질러진 가짜뉴스를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 당사자가 걱정하는 모습에 안타까움'이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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