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무르익는 가을, 국립한글박물관 별관에서 9월 15일(토)부터 26일(수)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 기념, 황치석 초대전'이 있다.
조선왕조문화예술교육연구소에서 주최하는 전시회 기간 중 15일(토) 오후 3시에는 황치석 작가가 '한글 의궤 제작의 의의와 역사'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관람객들과의 대화를 하는 시간이 주어진다. 또, 22일(토)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한글 창제와 음양오행사상'이라는 주제로 정규훈 교수의 특강이 이어진다.
한편, 윤겸 황치석 박사는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이 지금으로부터 600년전인 1418년 8월 10일(음력)에 즉위하셨고 이 뜻깊은 해에 국립한글박물관 별관에 한 자리를 마련해 '한글 조선왕조 의궤전'을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필자는 황 박사 뒷 배경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어가 행렬도'를 그리는데 "수 많은 붓질로 보조대의 도움없이는 완성하기 힘든 과정이었다"고 말해 얼마나 많은 정성을 쏟았는지를 가늠하게 되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필자의 질문에 황 박사는 "더 많은 자료들을 연구하고 또 재창조를 통한 노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덧붙여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