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기창 안동대 교수

권기창 안동대 교수, '산림자원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제시

내년 지방선거에 '안동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권기창 안동대 교수는 '안동을 중심으로 하는 경북지역의 산림자원 개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지역은 지역 면적의 70% 이상이 산림지역이지만 대부분의 산지가 보존이라는 미명 아래 이렇다 할 관리 없이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권기창 교수는 "산림자원을 유엔기후변화협약이 인정하는 유일한 탄소 흡수원이자 국민복지와 소득 향상에도 직접적 기여가 가능한 소중한 경제적 자산"이라며 특히 "임도 설치"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임도는 산림자원에 대한 접근성과 효용성을 높이기 위한 매우 중요한 인프라로써 기존 인식과는 다른 새로운 개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리나라의 경우 ha당 평균 임도의 길이가 2.6m 정도로써 산림 선진국인 독일의 44.9m와 비교할 때 5% 정도에 불과하고 이웃나라 일본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실정이라며 산림의 개발과 육성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여건 조성에 매우 취약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권기창 교수는 임도의 확충과 함께 효율적인 산림자원의 개발과 육성에 필요한 장비 기계화와 산림자원을 효율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문인 육성 등 이와 관련한 산업 인프라의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한 권기장 교수는 이제는 단순히 심고 가꾸는 차원에서 벗어나 국민의 보건, 휴양, 교육 등 다각적인 효용의 관점에서 산림자원을 바라봐야 한다며 장기적 차원에서 경제수종의 식재, 약용작물의 자원화, 밀원수종 관리, 우량 목재 생산, 동물 서식처 제공, 경관개선 등 산림자원이 지니는 미래산업으로서의 가치를 강조했다.   

그리고 산업적인 측면에서 산림경영기반의 조성을 위해 용수 공급 시스템, 임산물 및 목재 가공 종합유통센터 설립, 지능형 방재시스템 도입, 임업 기술센터 도입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안동을 중심으로 한 경북지역의 산림자원 개발이 우리나라 산림정책의 모범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지역 정책 전문가로서의 소신을 피력하였다.

많은 전문가들은 "경북지역 산림자원을 국가적 차원의 가치를 지닌 새로운 지역 자산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지역 산림이 지니는 경제, 생태, 환경적 요인을 잘 이해하는 창조적인 리더십이 필요할 때"라고 지적하고 있다.

저작권자 © 안동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