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경상북도의회 / 포항 지진관련 도의회 긴급대책 회의를 하고 있다.

경상북도의회 포항 지진피해복구 위해 행감중단 및 도정질문 취소
 - 조속한 복구 위해 21일자로 행감 중단, 27~28일자 도정질문 전격 취소
 - 현장 지원반 구성 및 운영, 지진특위 구성 긍정적 검토 

경상북도의회(의장 김응규)는 지난 15일 포항 지진피해가 예상보다 크고, 크고 작은 여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집행부가 전 행정력을 동원해 피해복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행중인 행정사무감사를 전격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은 지난 17일 포항시 흥해읍 경상북도어업기술센터에서 긴급대책회의 후속 조치로, 경북도의회를 총괄하는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김봉교)가 진행중인 4개 행정사무감사위원회간 의견을 함께 모아, 집행부와 함께 피해복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에, 지난 20일 기획경제․문화환경․농수산 행정사무감사위원회에서, 21일 행정보건복지 행정사무감사위원회에서 2017년 미실시된 행정사무감사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지난 20일 기획경제위원회는 포항 환호동 대동빌라와 송림시장의 지진피해 현장, 경북신용보증재단 포항지점을, 21일 행정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피해 사회복지시설 포항들꽃마을을 방문하는 등 위원회 차원에서 지진 피해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피해지역 관련예산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일부터 도의회 현장 지원반을 구성 및 운영하여 포항지역 도의원들의 현장활동 지원과 지시사항 처리, 상황보고를 위해 의원과 직원이 함께 동행하여 현장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처리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경북도의회는 오는 27일과 28일에 총 6명의 의원이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질문하기로 예정된 도정질문을 전격 취소했다.

또한, 지난해 9.12 경주 진도 5.8의 지진에 이어, 이번 포항 진도 5.4의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향후 언제 일어날지 모를 추가 지진에 대비한 지진대책특위 구성에 대한 긍정적 검토 등 체계적이고 강도 높은 대안마련에 고심중에 있다.

의회운영을 총괄하는 김봉교 운영위원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 중단을 통하여 집행부 공무원들이 지진피해 지원과 복구에 전력을 다하길 바라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지원방안을 강구하여 피해최소화와 조속한 복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응규 의장은 “행정사무감사는 조례안, 예산안 심사 등과 더불어 지방의회의 가장 대표적인 중요한 권한이나, 포항 지진에 대한 신속한 피해조사와 응급복구 등에 전력을 다하기 위해 2017년 행정사무감사를 중단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 이번 지진피해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재민의 고통은 나날이 가중되고 있으며 신속한 피해복구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부문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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