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국학진흥원은 10월 21일(토) 삼성동 SAC아트홀에서 '제3회 스토리테마파크 창작 콘텐츠 공모전 최종 작품 프로모션'을 개최한다.

전통을 품은 청춘, 콘텐츠의 미래를 만들다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이용두)은 10월 21일(토) 삼성동 SAC아트홀에서 ‘제3회 스토리테마파크 창작 콘텐츠 공모전 최종 작품 프로모션(이하 프로모션)’을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스토리테마파크 창작 콘텐츠 공모전(이하 공모전)’은 콘텐츠 창작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 전통 창작소재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이들의 창작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문화콘텐츠 산업을 선도하는 전문창작자들을 발굴하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스토리테마파크, 조선시대 일기류 237권에서 3,670건의 콘텐츠 구축 

공모전의 소재가 되는 ‘스토리테마파크(http://story.ugyo.net)’는 조선시대 선비들이 기록한 일기류 원문에서 이야기 소재를 뽑아 창작자들이 활용하기 쉽도록 현대어로 가공하고, 배경정보를 보강하여 만든 인터넷 사이트로서,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현재 스토리테마파크에는 조선시대 일기류 237권에서 추출한 이야기 소재 3,670건이 구축되어 있다.

창작 콘텐츠 공모전, 스토리테마파크를 기반으로 8팀 선발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본 행사는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다른 공모전과 달리 5개월간의 멘토링을 거쳐 창작소재를 심화시키는 교육형 공모전이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30개 대학 55개 팀이 지원하였고, 1차 기획안 심사(5월 13일)와 2차 면접 심사(5월 20일)를 통해 최종 12개 대학 8팀을 선정했다. 이후 5개월 동안 각 분야의 전문 창작자의 멘토링과 창작교육 캠프, 피칭교육을 통해 1차 기획안을 심화 발전시켰다. 최종 선발된 8개팀은 오는 10월 21일 최종 작품 프로모션에서 그 결과를 평가 받게 된다.

5개월간 전문가 멘토링을 거친 후 최종 프로모션 진행 

멘토링에는 현역 전문가로서 각 팀별 교육을 맡아주는 교육멘토 8명과 역사 자문멘토 1명, 최종심사시 효과적인 발표를 위한 피칭멘토 1명이 참여하였다. 공모전 최종심사 및 공개 프로모션은 수동적인 심사방식에서 탈피하여, 멘토교육을 통해 심화 발전시킨 결과물을 학생들 스스로 직접 ‘피칭(공개발표)’과 ‘프로모션(홍보부스 운영)’하여 이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을 취하였다. 최종심사를 준비하고 있는 한양여자대학교 문예창작학과 홍영주 학생은 “제2회 공모전 최종심사 때 학생기자로 현장 취재를 왔다가 흥미를 느껴 3회 공모전에 참가하게 되었다”며 “일반적인 대학생 공모전과는 달리 교육형 공모전으로 진행되어 힘이 들긴 했지만, 전문가 선생님들께 실제적인 창작교육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고, 피칭 교육을 통해 발표 역량도 기를 수 있었다. 최종 심사에서 멋진 작품을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최종심사 후 문화체육부 장관상, 한국국학진흥원장상 등 수여  

최종심사는 전문가 심사위원 7명과 문화 산업계 관계자 10명으로 구성된 특별 심사위원의 심사로 진행된다. 심사 결과에 따라 8팀 전원에게 상장과 상금이 수여되는데, 대상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최우수상에는 한국국학진흥원장상이 수여된다. 3년째를 맞이하는 ‘스토리테마파크 콘텐츠 창작 공모전'은 역사콘텐츠 창작 공모전이라는 특색과 함께, 참가하는 모든 팀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형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공모전 수상작, 웹드라마 등 대중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아  

한국국학진흥원에서는 공모 작품의 사업화도 적극 지원하고 있는데, 실제로 이 공모전을 통해 창작자의 꿈을 이룬 성과가 도출되고 있다. 1회 공모전에서 3등으로 입상했던 ‘엥콜’(정다빈 외 3명)팀의 ‘네가 연애를 아느냐’는 15회분의 웹드라마로 제작되었으며, 2회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Hell.로’(김소영 외 2명)팀의 ‘헬조선’은 The Queen AMC 영화사와 제작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시나리오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우리의 전통소재가 문화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로 확산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전통을 기반으로 한 창작콘텐츠 생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안동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