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기탁 안동시의원이 의사당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안동시의회 권기탁 위원장(산업건설위원회, 풍산·풍천·일직·남후)은 9월1일 제190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안동시대중교통체계의 해법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권의원은 “서민의 교통수단인 대중교통이 마비되면 시민들의 불편은 이루 형언할 수 없으며 노사간 소통과 협상으로 대중교통의 마비사태가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당부하며 구속력이 있는 강력한 행정력을 갖추어 교통대란을 방지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교통정책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만들어지지 않은 한 대중교통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라고 꼬집으며, 웅도 경북의 중심만을 주창할 것이 아니라 도청소재지 답게,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자부심을 갖고 성숙된 교통행정을 추진해 줄 것을 촉구했다.

권의원이 밝힌 해법은 단기적으로 운송원가 절감의 자구책 강구, 공동배차 문제점 개선, 중복노선 조정 등 노선의 합리적 조정을 우선 제안하고 오·벽지 노선의 운영체계 개선을 위해 행복택시 운행, 마을미니버스 운행 등을 제안했다.

또한 장기적으로 대중교통의 공영제와 준공영제에 대한 검토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재정지원이 이루어지는 만큼 전문기관을 통한 시내버스 운송원가의 정확한 산정과 외부 회계감사를 통하여 시민의 의구심을 해소 등 신뢰받는 교통행정을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

권기탁위원장은 “1천만 안동관광시대를 대비한 버스운행정보 시스템도입(BIS), 교통체증과 주차난 해소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 마련과 자동차등록 사업소 설치 등 신도청 소재지 위상에 걸맞은 교통행정을 펼쳐 줄 것”을 촉구하면서 “선진대중교통 체계구축으로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만족하는 대중교통서비스가 될 수 있길 바란다”며 5분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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