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데일리 발행인 / 조충열

 <사설 7>안동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 가야 하는가?
- 보다 질 높은 삶을 위하여…

 안동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답은 精神文化의 首都다운 배려하는 마음, 곧 친절한 시민의식이다. 권위는 내 던지고 안동의 시민정신을 상당한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하는 것이다.

 안동은 수 많은 유적과 고택 등의 그 지역 자체가 살아있는 박물관이다. 이러한 가치있는 자원들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사)한국관광학회 김남조 회장(한양대 관광학부 교수)는 지난 울산에서 개최된 한국관광학회 울산국제학술대회에서 한국은 OECD국가 관광산업 평균보다 약 5%규모가 작은 4%대의 규모라고 말했다. 이 말은 5%의 관광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있다는 말이다. 안동이라는 도시는 관광산업의 잠재력을 끌어 올리려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해야 하는 도시이다. 

 안동의 관광객들의 상당수가 머물지 않고 구경만 하고 외지로 간다고 한다. 또, 다시 찾지 않는다고 하는 것이다. 이는 참으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특히 책임있는 관료들은 관광객이 왜 앞에서 설명한 다시 찾지 않는 다는 것에 대하여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또, 안동의 무엇이 문제인지를 정확히 집어내고 해결해야만 한다.

 필자는 가감히 제안한다. 안동의 신문화운동을 펼치자는 것이다. 과거 우리나라 역사에서 계몽운동과 새마을운동 등에서 해답을 찾아 보았다. 운동이라함은 일반화하여 전 시민이 국민이 다함께 일어나서 참여시키는 것이다. 한 두사람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회가 공동체가 함께 하는 것이다. 물론 이렇게 사회 구성원 전체가 함께 한다는 것은 쉽지가 않다. 그러나 왜 운동차원으로 하여야만 하는가? 그것은 사회구성원이 "한국정신문화의 수도-안동"라고 한다면 안동의 질 높은 정신문화가 삶 속에서 묻어 나와야 한다. 표출되어야 한다.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 먹고 사는 문제다. 조금만 친절하고 언행을 안동사람답게 예를 갖추고 정성스럽게 손님을 맞이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뚝뚝하다는 소리는 이제 그만 들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다시 찾고 싶은 도시라는 소리를 들어야 한다. 머물고 싶다는 말을 들어야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안동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정책입안자들이 상당하고 깊고 깊은 고민을 해야만 한다. 환골탈태 (換骨奪胎)하여야 한다. 완전히 다시 한다는 각오를 하고 구체화해야 한다.

 우선, 지역경제가 살아나려면 기존의 농업과 공업 그리고 서비스업을 조화롭게 운영되게끔 하여야 한다. 경제주체들(정부, 기업, 가계)이 모두 각각 분야에서 최선의 방법을 강구하여야 한다.

 그냥 허왕된 말장난이나 해서는 안된다. 책임감을 가지고 현실을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 올바른 진단이 있어야 그 다음 어떻게 할 지의 방향이 나오는 것이다. 그리고 주체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합당한 주장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

 따라서 행정기관은 무엇을 할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가계가 성장하도록 노력을 하여야 할 것이다. 기업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대안들을 제시하여야 하고 가계도 자신들이 어떻게 하면 보다 더 많은 수입을 이룰 수 있는지를 생각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노력을 해야지 댓가가 오는 것이다. 이 말은 "뿌려야 거둔다는 말"이 뒷 받침해 준다.

 경제 주체들이 서로가 믿고 실질적으로 노력을 해야 한다. 말만 해서는 안된다. 구체화하고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이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다.

 먼저, 안동은 많은 문화재와 자연경관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안동에는 지리적으로나 환경적으로 공장을 짓는 것은 제한이 많다. 상수원보호구역이라서 그렇다. 그렇다면 제대로 우리의 피해보는 부분은 정부기관에 합당한 보상을 받아내야 할 것이다. 우리가 손해를 보면 정부나 상대적으로 혜택을 받는 곳에서 합당한 댓가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 이 부분을 간과하지 말라.

 그리고 안동은 유형문화재와 무형문화재를 어떻게 활용하여 시민들의 소득을 높일 수가 있을까? 그것은 간단하게 말하겠다. 관광객을 친절하게 맞이하고 재방문율을 높여야 한다. 관광산업을 키워야 한다. 이 주장은 지금까지도 제대로 풀지 오래된 명제이다. 아직까지도 해결이 안된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책은 다음과 같다.

 첫째, 행정기관은 관광산업이 제대로 왜 안되는 지를 분석하고 적극적으로 실질적인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

 둘째, 기업은 어떻게 서비스의 질을 높여 관광객들이 안동내에 지갑을 기꺼이 내게 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마케팅하여야 한다.

 셋째, 가계도 할 일이 있다. 친절하고 무엇인지 안동의 이미지에 걸 맞는 수준이 높은 도덕적인 문화와 활용을 하여야 한다.

 안동의 시민들이 무뚝뚝하고 친절하지 않다는 얘기는 들어서는 안된다. 자존심의 문제다. 우리가 앞으로 잘 살아가고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선진 시민의식이 필요하다. 쉽지가 않다. 그래서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친절하고 수준높은 관광환경을 마련하는데 경제주체들 모두가 노력을 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지역이 질 높은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방향이다.

 필자는 전 시민이 하나로 뜻을 모아 계몽운동, 새마을운동차원으로 전시민 친절운동을 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안동데일리는 계속해서 여러 전문가들의 고언과 시민들의 의견도 성실히 듣겠다. 그리고 안동사람들 입장이 아니라 외지인과 외국인 즉, 관광객들을 맞이하는 시민들의 한국의 효과 충을 근본으로 한 정신문화의 수도답게 무뚝뚝 하다는 고정관념에서 과감히 벗어나서 안동을 방문한 관광을 한번 온 고객에 최선을 다해서 두번, 세번 올 수 있는 마음을 갖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앞으로 살아갈 길이다. 따라서 안동데일리는 `범안동시민친절친절운동'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방안과 협력단체나 개인들의 조언도 듣고 `왜 친절이 중요한가?' 대한 글을 쓸 것이다.

 안동은 앞으로 문화자원, 관광, 고유한 안동의 정신 등을 역동적으로 기술하여 현대인들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하고 관광산업을 일으켜 지역경제도 살리는 전통문화도시로 새 역사를 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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