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지 발행인 조충열

<사설5. 2017.05.31>

누가 진정 애국자인가?

지난 5월 9일, 대한민국 국민들은 역사상 초유로 제18대 대통령 탄핵으로 인하여 두 달간의 짧은 기간동안 후보자들의 면모를 보고 그 후보자중에서 한 명을 선택하여 투표로 대통령을 선출하였다.

이날 선거를 마감한 시간은 저녁 8시였다. 이어서 방송사는 일제히 출구조사 발표를 앞다투어 발표를 하였다. 모 종합편성채널은 출구조사에서 1위을 달리고 있는 후보를 마치 대통령 당선 확정인양 시청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였고 또, 승리에 도치된 더불어민주당의 주요 당직자들이 모여서 축배를 드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 주었다.

다수의 국민들은 이번 제19대 대통령 선거결과에 대해서 대한민국 건국이래 최고의 관심을 가졌다는 것은 어느 누구도 부인하지 않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언론은 신중함을 잃어서는 안 된다. 그것이 입장이 다른 국민들에게 취하여야 할 언론의 윤리가 아닌가? 한번쯤 되돌아 보라!

최종적으로 이번 선거 최종 득표율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41.08%, 자유한국당 홍준표 24.03%, 국민의당 안철수 21.41%, 바른정당 유승민 6.76%, 정의당 심상정 6.17%였다.

그리고 당선인의 임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당선인 결정 의결 즉시 개시된다. 제19대 대통령 당선인증 수령은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사무총장이 대신 받았다. 그렇게 해서 정식으로 문재인 후보는 제19대 대통령으로 탄생하게 되었다.

우리 국민들은 선거결과에 승복을 하여야 함이 마땅하다. 그러나 전제조건이 있다. 선거와 관련해 선거기간중에 또는 전후에 부정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부정한 방법으로 당선되었다면 그것은 무효의 사유가 되며 중대한 범죄다. 이점을 간과(看過)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중앙선관위는 선거 결과를 발표하고 당선증을 후보자에게 주었다. 또, 선거는 끝이 났지만 선거기간 중에 벌어진 여러가지 의문을 제시하는 단체나 개인이 있음을 가벼이 여기지 말아야 한다.

선거기간 중에 정책이나 검증을 통하여 후보들은 서로가 대통령으로써 최고 적임자라고 주장을 하였다. 국민 다수의 선택을 받아 당선이 된 문재인 대통령은 이 점을 상기하면서 국민을 위하여, 국가를 위해서 진정한 지도자, 애국자로 기억되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

또, 보수 우파측에서 걱정하는 것들을 잘 경청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바란다. 선거는 끝이 났지만 아직도 국민들중에는 여러가지 의혹이 제기 되고 있다. 이를 부인하려고만 하지 말고 적극적인 해명과 이해시키려는 자세로 국민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해결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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