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병원 전경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4월18일 공개한 폐암 적정성평가 결과 경북에서 안동병원이 유일하게 1등급 평가를 받았다. 

안동병원은 올해 3월23일 발표한 위암평가에서도 경북에서 유일하게 1등급 받는 등 경북지역 의료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심평원은 2015년 폐암을 치료한 전국 123개 의료기관 1만350건의 치료내용을 분석했으며 치료 실적이 최소 10건 이상인 89개 의료기관에 대해 종합점수와 등급을 산출했다.

그 결과 1등급기관이 80개 기관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지만 지역별로 편차가 높았다.
1등급 의료기관 분포를 보면 서울권역 25개, 경기권역 21개, 경상권 17개, 충청권 7개, 전라권 6개, 강원과 제주가 각각 2개 의료기관이었다.

경상권의 경우 부산 7개 의료기관, 대구 6개 의료기관, 울산경남 3개 의료기관 이었으며 경북은 1개 의료기관이 1등급으로 받았다.

심평원 평가결과를 보면 면 전체 폐암의 82.5%를 차지하는 비소세포 폐암은 1~4기로 구분되는데, 다른 장기에 암이 전이된 4기에 발견된 비율이 절반에 가까운 43.7% 이었으며  1기 29.7%, 3기 18.2%, 2기 8.4% 순이었다. 

심평원은 폐암은 ‘조용한 암’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암이 진행되기 전까지 증세가 거의 없고 생존율이 낮기 때문에 건강검진을 통한 조기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폐암 발병의 성별분포는 남성이 69.7%로 여성(30.3%)에 비해 2배 이상 많있고, 연령별로는 60대 34.8%, 70대 33.0%, 50대 20.2% 순이었다.

폐암평가지표는 전문인력구성, 진료과정(수술, 방사선, 항암), 결과(입원일수 및 진료비 등) 이다.

심평원은 위암, 페암, 대장암, 유방암 등 4대암 치료성적을 홈페이지(www.hira.or.kr)를 통해 공개하고 있는데 올해의 경우 현재까지 위암, 폐암 적정성평가결과를 공개했으며 대장암, 유방암 평가결과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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