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세계 뇌 주간 행사 우리 뇌의 봄여름가을겨울

[안동데일리-지역에서 세계로]세계적인 뇌과학 축제인 ‘2017 세계 뇌 주간*(2017 WBAW) - 대구경북’ 행사가 오는 18일(토) 오후 1시, 대구시 동구 한국뇌연구원 대강당에서 열린다.

한국뇌연구원(KBRI)과 대구·경북지역 7개 대학(경북대학교, 경일대학교, 계명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디지스트, 영남대학교)은 공동으로 ‘2017 세계 뇌 주간 - 대구경북’ 행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 “세계 뇌 주간(World Brain Awareness Week)”행사는 대중에게 뇌과학 연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92년 미국 DANA Foundation(다나 재단)에서 처음 개최한 행사로 현재 60여 개국에서 매년 3월 3째주에 동시에 진행된다. 국내에서는 2002년부터 열렸다.

올해 세계 뇌 주간 전국 행사는 오는 13일(월)부터 19일(일)까지 서울 등 전국 10개 지역에서 동시에 개최되며,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우리 뇌의 봄여름가을겨울’이라는 주제로 무료 공개강연 및 뇌과학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는 18일 한국뇌연구원에서 열리는 공개 강연에는 학생, 학부모, 교사 및 일반인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경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서정규 명예교수의 〈뇌졸중을 넘어 웰빙의 시대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디지스트(DGIST) 뇌·인지과학전공 유성운 교수의 〈성장하는 어른의 뇌〉 ▲한국뇌연구원 정수근 선임연구원의 〈뇌와 착시〉 ▲대구가톨릭대 뇌공학연구센터 신정훈 센터장의 〈브레인 안티에이징〉 등 100세 시대에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뇌질환과 우리 뇌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기능들에 대해 흥미로운 강연들이 진행된다.

강연 뒤에는 강연자와 청중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토크콘서트 형식의 ‘브레인토크’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평소 궁금했던 부분들을 직접 물어보며 뇌과학을 좀 더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이다.

특히 대구경북 행사에서는 치매 실험실 연구 체험 등 학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뇌과학 체험활동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미국의 다나 재단에서 제공하는 어린이 뇌발달 퍼즐과 뇌 상식 소책자 등 유익한 정보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사전 신청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는 ‘치매 실험실 연구 체험, 뉴로피드백 체험, 3D 뇌모형 조립을 통한 뇌기능 학습’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모든 참가자들은 ‘종이 뇌퍼즐 맞추기, 가상현실(VR) 뇌 탐험, 뇌 퀴즈 풀기’등 즐거운 체험을 현장에서 즐길 수 있다.

한국뇌연구원 김경진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인류 최후의 비밀로 불리는 뇌의 신비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며, “과학 꿈나무들은 미래를 좌우할 뇌과학에 대한 비전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참가 할 수 있으며, 희망자에 한해 참가활동확인서를 받을 수 있다.

모든 강연과 고등학생 대상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접수로 진행되며, 관련 행사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뇌연구원 홈페이지(www.kbri.re.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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