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안동병원
사진제공=안동병원

안동데일리 안동=조충열 기자) 그리스, 몽골, 세르비아, 슬로베니아, 알제리 등 13개 국가의 주한 외교관과 가족들이 안동병원 의료관광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지난 9월 30일 서울 프레스센터를 출발해 안동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이날 오후 안동병원 게스트하우스에 체크인했다.

20여 명의 외교관과 가족 일행은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 개막식을 참관하고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한 후 10월 1일 오전에 안동병원 국제진료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다.

검진 프로그램은 기본검사와 종양표지자 검사, 골밀도, 성형외과 진료 및 시술, 치과 검진 등 성별, 연령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됐다.

모하메드 벤사브리(Mohammed BENSABRI) 주한 알제리는 “가족과 함께 다시 방문할 계획"이라며 "검진으로 몸건강을 여행으로 마음건강을 모두 만족한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에르덴척트 사랑터거스(Erdenetsogt Sarantogos) 주한 몽골대사는 성형외과 진료와 시술을 받고 “대사관 직원들이 몰라볼까 걱정스럽다”, “자녀와 조만간 방문을 계획할 것“이라고 만족감을 보였다. 또한 건강검진을 마치고 안동병원과 몽골 의료기관과 연결해 의료진 연수 및 교류계획을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에카테리니 루파스(Ekaterini LOUPAS) 주한 그리스 대사는 검진을 받고 걱정스런 질환이 있느냐는 질문에 "특별히 건강에 대한 걱정은 없다.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있고, 이번 기회에 편리하게 검진 받고, 결과도 이메일로 전송 받은 후 상담할 수 있다고 해서 만족 한다“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체험한 주한 외교사절단은 그리스, 나이지리아, 루마니아, 몽골, 벨라루스, 세네갈, 세르비아, 슬로베니아, 시에라레온, 알제리, 케냐, 콜롬비아, 핀란드 등 13개 국가이며 총인원수는 22명이다.

이들은 검진 프로그램으로 건강을 체크하고 더불어 「2022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즐기고, 하회마을, 유교랜드, 한지체험관 등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등 몸 건강, 마음건강을 함께 돌보는 시간을 가졌다.

안동병원은 경상북도 의료관광 우수병원으로 지정받았으며, 게스트하우스 운영, 해외환자 건강검진 및 중증환자 치료, 지역 문화유산 체험과 관광을 포함한 헬스투어를 2007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최근 해외환자 유치가 줄어들었지만, 이번 주한 외교사절단의 헬스투어를 기회로 해외환자 유치가 활성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안동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