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시

[안동데일리-지역에서 세계로]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이하 강릉분원)는 27일(월) 오후 3시 나눔과학관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철래 강릉시 부시장을 비롯한 관련 분야 전문가 및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다.

KIST 나눔과학관은 2008년 4월 개관한 강원 영동지역 유일의 과학문화 시설로써 연간 초등·유아학생 1,500여명이 방문했으며, 지난 1년간 개선작업을 거쳐 KIST 역사존, 기초과학존, VR존 등 7개 존을 갖춘 시설로 재오픈한다.

KIST 강릉분원은 기존 과학체험관을 영유아 중심의 콘텐츠에서 벗어나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시설로 확대 개편하기 위해 지난 1년간 자체 TFT를 구성해 개선작업을 실시했다.

국내·외 과학관 및 기후변화체험관을 벤치마킹했으며, 강릉지역만의 새롭고 독창적인 과학체험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노후화된 과학체험관이 체험형·맞춤형 교육이 가능한 STEA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Mathematics)형 융합교육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나눔과학관에는 KIST 대표 연구 성과물인 무안경 3DTV, 나이변환 3D 몽타주 기술, 가위바위보 로봇 등 다른 곳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수준 높은 콘텐츠가 전시되어 있으며, 전시물을 직접 작동해보는 체험도 가능하다.

또한, 과학관 내 24석 규모의 사이언스 클래스를 새로 설치하여 전문 과학해설사의 심도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동시에, 골드버그 장치 조립 키트 등 과학기자재를 활용한 개인별·팀별 미션 활동이 가능하도록 조성했다.

KIST 강릉분원은 그동안 어린이 과학탐방, 고교인턴십, 과학자 강연 프로그램 등 다양한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과학나눔 활동에 기여해왔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번 나눔과학관 개관식은 지역 주민과 학생들의 과학기술 분야 관심도를 높이고 과학나눔 문화를 확산하는데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KIST 강릉분원에서는 나눔과학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2월초부터 정선교육지원청 교사, 주문진초 삼덕분교 학생들을 초청하여 시범운영을 한 바 있다.

앞으로 나눔과학관의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 및 시설개선을 통해 미래형 과학문화 나눔 활동을 실천할 계획이다. 올해는 KIST 연구성과 중 하나인 공존현실 체험 콘텐츠와 기초과학 콘텐츠 추가 설치에 들어가며, 매년 과학기술 주요이슈 관련 아이템을 선정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오상록 KIST 강릉분원장은 “새롭게 문을 여는 나눔과학관은 지난 9년간 지역 과학문화 확산 인프라로써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다양한 체험 및 탐방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지역 학생들의 과학기술분야 관심을 확대하고 과학영재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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