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rewell Party / Joon Kim
Farewell Party / Joon Kim

안동데일리=오늘의 책) 이 책의 저자인 김준형 작가는 현재 마산에서 살고 있는 평범한 노인이라고 밝히면서 서울 광화문 거리에 나가 부정선거를 규탄했던 사람 중에 한 사람이라고 밝히며 영국에서 출간한 소설 'Fact-fiction Farewell Party'를 소개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영국의 EUROPE BOOKS에서 2022년 1월에 출간한 소설(fact-fiction)로 책 후반부의 두 Chapter(Toward the Asphalted Street와 AY, AY, AY)에서 지난 415 총선의 대규모의 부정선거를 두려운 마음으로 다루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을 세상에 알리고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두려운 마음에 이렇게 영문의 글로서 이 두려운 마음을 표현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작가소개

김준형

1944년생으로 올해(2022년) 78세 마산에서 태어나 현재 이곳에서 산문작가로 지내고 있다. 특별한 경력으로는 플라멩코 공연기획자로, 지난 2011에서 2013년까지 <마산 315 의거 김용실 열사(*당시 마산고 동급생) 추모 플라멩코 공연>을 기획 연출을 했다.

60년 前인 지난 1960년의 마산 315부정선거를 우리들 고등학생 모두가 가두시위에 나섰던 일을 선명히 기억하는 저자는 이 행사를 인생에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로 기억한다라고 밝혔다.

저자는 연세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하였고, 경남대학교와 경북대학교에서 석사, 박사 과정을 거쳐 박사학위를 소지하고 있다.

저서

<창동인블루>, <먼 여행, 깊은 노래), <과거의 우물>, <플라멩코 이야기> <Landscapes Invisible(출판사:미국의 Author House)>, <Farewell Party(출판사:영국의 Europe Books)>

역서로는 <미소 데땅트론>, <카페소사이어티> 등이 있다.

책 요약(Synopsis)

이 글은 전체적으로 세가지의 요소로 이루어져있다.

처음에 나이 70 중반 노인의 일행이 두 곳의 무덤 앞에서 작별의 의식을 행한다. 사람의 발길이 잘 닿지않는 높은 산등성이가 그 한 곳이고 다른 곳은 근해의 작은 무인도이다. 그 높은 산에는 이 노인의 조모의 무덤이 있으며, 특별히 그 주변 숲은 그가 조부님과 부모님의 유해를 풍장한 곳이다. 다음으로 등장하는 그 무인도에는 노인의 6대조 조부의 무덤이 있다. 산에서는 두 젊은 대금 주자와 그 반주자가 대금산주 한 곡을 펼치며 그의 이 이별의식을 돕고, 그 다음해 그 섬의 해안가에 있는 노인의 6대조의 묘소 앞에서 또다시 이별의 예를 고한다. 이 곳 섬에는 소리꾼이 진도아리랑을 판소리로 부르며 그의 마지막 작별의식을 돕는다. 특별히 이 섬에서는 의식을 끝낸 후 그 무덤을 파묘한 뒤 한 줌의 유골을 화장하여 수목아래 뿌린다.

두번째로는, 은거생활을 해 오는 그의 심안에 소년기에 늘 가까이 있었던 작은 바다가 옛 모습 그대로 되살아 눈 앞에 아른거린다.. 이와 때를 같이 하여 뜻밖에 이메일을 받는다 .보낸이가 에스메랄다란 이름이다. 그가 20년 미국의 포틀란드의 플라멩코 스튜디오에서 만났던 적이 있었던 한 소녀의 이름이다. 당시에 그 곳에서 플라멩코를 배우던 소녀로서 , 빅톨 위고의 '노틀담의 곱추'에 등장하는 무희의 이름과 같아 기억에 잘 남아있다. 그녀가 다음 주 일본의 동경으로 해외 공연하게 되었다는 뉴스를 알려 온 것이다. 한국에 사는 인문( 노인의 이름)에게 알려주라고 그녀의 선생이 권고하였다는 것이다. 동경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그는 자금은 사라진 그 작은 바다가 플라멩코 댄서가 되어 자신에게 돌아언 것 같다는 초현실주의적 상상에 가슴이 벅차며 지 금 어떻게 성장했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이어 노인은 지난 날 함께 만나던 창동거리의 화가들, 창동의 이 골목 저골목에서 기타소리로 행인의 발길을 붙들던 알콩 중독의 거리의 기타리스트 , 그리고 그림 비평가의 꿈을 키우던 키다리 아마추어 마술사를 그리워한다.

세번째로, 사회와 거리를 둔 은거생활을 이어가던 중 노인은 지난 415 총선에서 코로나 펜데믹 상황아래 노골적이고 무법적인 부정선거가 자행됨를 두려움으로 지켜본다. 이에 지난 60여년 고등하교 친구였던 315의거의 김용실 열사를 떠울리며 거부할 수 없는 내면의 소리를 듣는다.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젊은이들의 데모행열에 동참하라는 것이 그것이다. 그는 이 소리에 순응한다. 그리하여 고령의 나이도 허약한 건강도 잊은 채로, 검은 마스크를 쓰고 '415부정선거'라는 팻말을 가슴에 달고, 주일마다 저항의 대열에 합류한다.

작가의 희망사항

1. 지난 2021년 415부정선거의 절망적인 결과에 대한 두려움을 바같세상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나로서는 얼마남지 않은 생이라 무슨 일인들 못견디겠는가만, 다음 세대, 특히 나의 손자들을, 생각하면 절망감에 잠이 오지 않습니다.

2.젊은 문학지망생들로 하여금 그들의 시선을 더 넓은 바깥 세계로 향하게 하고싶습니다. 인터넷을 이용하면, 영어의 기본을 배운 문학인이라 번역가의 도움을 받지않고 직접 영문글쓰기가에 가능하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저작권자 © 안동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