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수요일 / 김병헌 지음

안동데일리=오늘의 책) 한문학과 사학을 전공한 저자 김병헌 소장은 교과서 집필자들에게 저승사자 같은 인물로 통한다. 교과서에 실린 역사 왜곡과 오류들을 집필자와 무던히 싸우면서 많은 수정을 이끌어 냈기 때문이다. 저자가 위안부 문제에 뛰어 든 것 역시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에 실린 ‘수요 집회’ 사진 속의 어린아이들을 보게 되면서였다.

수요 집회 때마다 아이들을 모아 놓고 ‘성노예’, ‘집단강간’, ‘전쟁범죄’ 등 왜곡된 위안부 인식으로 폭력과 증오심을 배양하는 모습을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고 한다. 일본군이 조선 여인을 강제로 끌고 갔다는 서술에 대해 집필자가 아무런 증거도 답변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성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폭력성을 아이들에게 심어 주는 것이 옳은 것인지를 고민했고, 마침내 피켓을 들고 위안부 소녀상 옆에 섰다. 모임을 만들어 위안부 왜곡 중단을 요구하는 집회를 계속하면서 결국『빨간 수요일』책을 쓰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당신이 잃을 건 오직 하나, 지금 알고 있는 위안부에 대한 거짓 상식뿐이다!

국민들을 속이고 세계를 속이며 아이들에게 폭력성을 주입시키는 역사 왜곡 현장 ‘수요 집회’와 위안부 운동, 이제는 송두리째 바로잡아야 한다!

30년 동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추우나 더우나 서울시 종로구 일본 대사관 앞에 모여 수요 집회를 진행하면서도 여전히 이 문제가 왜 해결되지 않았는지 이제는 생각해 봐야 한다. 그동안 미 하원에서, 프랑스 의회에서 위안부 피해 사실을 증언하고, 유엔인권위에서 쿠마라스와미나 맥두걸 인권위 보고서가 채택되었어도 위안부 문제가 해결은커녕 오히려 한일 관계만 파탄지경에 이르렀다. 그 이유는 애초에 책임 소재를 분명히 가리지 않고 ‘일본의 책임과 배상’을 요구하면서, 있지도 않은 일본군의 강제동원과 일본군 성노예설을 주장하고, 전쟁범죄 피해자임을 주장했기 때문이다.

30년간의 위안부 왜곡, 싹 다 뒤엎은 책!

『빨간 수요일』에 나타난 위안부에 대한 저자의 분석과 비판은 지금까지의 시각과는 완전히 다르다. 증거 또한 구체적이고 예리하다. 여성가족부에 등록된 ‘생활안전지원대상사’ 240명 중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단 한 명도 없다는 저자의 충격적인 주장이 구체적인 증거들과 함께 수록돼 있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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