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사건’ 文 청와대는 입장 밝히라. [국민의힘 양준우 대변인 논평]
끝끝내 입을 닫으려 한다. 김경수 전 지사가 수감된 지 3일이 지났지만, 文 청와대는 아직까지 아무런 입장도 없다. 외면하는 모양새가 절박하다 못해 필사적이다.
무려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던 ‘수행 실장’이 공모한 선거 범죄다. 대통령이 외면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도대체 무엇이 두려워 입장 하나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인가.
책임져야할 사안은 ‘모두의 책임’으로 돌리고, 사과해야 할 사안엔 침묵하며 외면한다. 이게 국민들이 보고 있는 文 청와대의 일관된 특징이다.
광화문 광장에서 터울없이 소통하겠다던, 당선 당시의 문재인 대통령은 어디에 계시는가. 인(人)의 장막에 둘러쌓여 국민들과 소통 없는 모습은 이전 정권의 실패 사례와 판박이나 다름없다.
참다 못해 이 뙤약볕에도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1초 늦을 때마다 1초씩 손해본다’는 건 이런 일에 어울리는 표현이다. 1초 늦을 때마다 국민들 분노 게이지가 높아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속히 ‘김 전 지사의 수감과 드루킹 사건’에 대해 입장을 밝히실 것을 다시 한 번 촉구드린다.
2021. 7. 29.
국민의힘 대변인 양 준 우
조충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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