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시스템
사진출처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시스템

안동데일리 서울=조충열 기자) [단독] 국민의힘 선관위(위원장 황우여)는 지난 5월 19일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규정 제20조에 의거해 선거일과 투표방법이 결정했다. 그러면서 '역선택 방지'를 위해 일반국민 범위는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으로 한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당내 선거인단으로는 전당대회 대의원, 책임당원 선거인, 일반당원 선거인이다.

투표방법으로는 7일(월)~8일(화) 오전 9시~오후 17시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K-voting' 온라인투표시스템으로 하는 '모바일 투표' 방법과 9일(수)~10일(목) 오전 9시~오후 17시까지는 모바일 투표 미참여자에 한해서 'ARS 투표' 방법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결국, 본 경선은 당원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70%와 30%로 합산해 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선출된다. 

현재 한국의 언론은 30대의 젊은이 이준석을 띄우며 '선거 돌풍'이라고 떠들어 되지만 정작 취재가 필요한 여론조사나 투표방법에 대한 문제의 언급은 거의 없는 듯하다.

마치 2차세계대전을 일으킨 전체주의 국가인 독일의 나치당의 망령이 한국 땅에서 되살아 난 듯하다. 

본 기자는 지난 5월 31일(월) 국민의힘 관계자와 전화통화에서 각각의 투표방법에 대해 질문을 하였고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선거가 치뤄진다는 것을 전한다. 

뜻밖에 관계자는 "여론조사 기관의 경우는 번호가 알려지게 되면 악용될 소지가 있어서 후보자 대리인들이 위임을 받아 추첨을 해 각 기관이 정해졌다"면서 "'ARS 투표'의 경우도 별도로 (선정하는 기준이) 있는데... 공개를 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지난 28일(금) 오전에 당원과 일반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각각 50%씩 반영해 예비경선을 진행해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는 윤영석 후보, 김웅 후보, 김은혜 후보가 컷오프(탈락)되고 이준석 후보, 나경원 후보, 주호영 후보, 홍문표 후보, 조경태 후보가 본 경선에 진출하게 되었다.

지금 한창 본선이 진행중인데 7일(월)부터 중앙선관위의 'K-voting' 온라인투표시스템인 모바일투표를 시작으로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방법으로 선거가 진행된다.

이미 많은 국민들은 한국은 선거가 끝나면 검증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4.15총선'에서 경험했다는 것을 다시 떠올려야만 한다. 수많은 부정선거 의혹에도 불구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검증을 할 수 없는 상황이 한국의 안타까운 현실이다.

선거전문가는 "한국의 선거는 민주적 절차에 의한 선거가 아니다"라면서 "만약, 투표결과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검증을 어떻게 하느냐가 관건"이라며 "결국, 그때 누가 책임을 질 수 있느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소프트웨어진흥법」에 따른 민간 온라인투표 시장 보호로 2021년 10월 1일부터 '민간영역 온라인투표시스템(k-voting) 운영 종료 안내'를 팝업창으로 알리고 있다.

사진출처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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