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데일리=오늘의 책) 인류 역사가 지켜 온 11가지 원칙을 기술한 『레이건 일레븐』은 폴 켄고르가 지은 책을 조평세 고려대 트루스포럼의 연구위원이 옮긴 책이다. 『도서출판 열아홉』(발행인 함초롬)에서 발행했다.
2020년 08월 22일에 발간된 이 책의 원제는 『11 Principles of a Reagan Conservative』이다.
책소개
레이건은 스스로를 ‘위대한 소통가’라기 보다 ‘위대한 것들’을 소통했다고 평했다. 열아홉출판사의 첫 번역서인 『보수주의자의 양심』의 저자이자 미국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대통령 낙선자였던 공화당 후보 배리 골드워터는 대선에서 참패했지만, 그 패배의 원동력은 16년 뒤 레이건을 대통령으로 탄생시켰다. 레이건은 운명과도 같은 골드워터의 대선 찬조 연설 ‘선택의 시간’을 통해 화려하게 정치 무대에 데뷔했던 것이다. 그 연설에서 그는 200년 전 국부들의 독립정신과 건국이념으로 다시 돌아가 보수주의의 대담하고 미래지향적인 의제를 이야기했으며, 원칙과 가치를 재발견했다.
정부가 확대될수록 자유는 축소된다. 레이건은 과도한 세율과 이 세금이 키우는 거대정부라는 괴물이 ‘살며시 진행되는 사회주의creeping socializm’의 징후라고 보았다. 감세 그 자체가 바로 레이거노믹스의 본질적인 요소였다. 또 보수주의자는 결혼이나 가정과 같은 제도를 보전하고 진보주의자는 그것을 바꾸려 하기에, 레이건은 우리가 공유하고 소중히 여기는 가치들을 보전해서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는 가정의 역할이 공고해져야, 가장 연약한 존재인 태아의 존엄이 보호받는다고 믿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