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데일리 안동=서승관 기자) 안동시농업기술센터(소장 류종숙)는 1월 15일까지 경북 북부내륙을 중심으로 최저기온이 영하 15℃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농작물이 저온피해를 입지 않도록 농업인들에게 철저한 사전 관리를 당부했다. 

과수는 동해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과수의 원줄기에 백색 페인트를 바르거나 땅 위에서 1m(미터) 이상 높이까지 볏짚, 방한매트 등을 감아주도록 한다. 또한, 가지를 자르는 시기를 가능한 늦춰 안정적인 결실량을 확보하고, 가지자르기는 꽃눈 분화율을 확인한 뒤 작업량을 조절한다. 

시설재배 작물은 시설 내 온도가 급격히 떨어질 때 순멎이(생장이 중지되는 것)나 생육불량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밤 동안 하우스 안의 온도가 10℃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보온관리를 해야 한다. 그리고 저온 장해로 작물 자람새가 좋지 않을 경우 요소액(0.2%)이나 제4종 복합비료 등을 잎에 뿌려(엽면살포) 주도록 한다.

또한, 온풍기 등 가온(온도를 높여주는 것) 시설을 수시로 점검하여 난방기 사용 중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한다.

추운 날씨가 지속되면 가축의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환경 관리와 영양 공급에 주의해야 한다. 축사는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통하는 틈새를 막아 가축이 찬바람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축사 안쪽은 적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도록 관리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1월 하순까지는 아침 최저기온이 -10℃ 이하로 떨어지는 등 한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시설하우스 작물의 생육관리와 가축 한파 피해 예방 등 철저한 관리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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