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도 상반기 부패공직자 징계현황 / 출처: 감사원 홈페이지
▲ 2019년도 하반기 부패공직자 징계현황 / 출처: 감사원 홈페이지

안동데일리 서울=조충열 기자) 감사원은 홈페이지를 통해서 상·하반기 부패공직자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현재 감사원 홈페이지에는 2018년 하반기 부패공직자 현황부터 2020년도 상반기 그것을 올려 놓았다.   

▲ 감사원 로고

2018년 하반기에는 해당사항이 없었고 2019년도 5월 상반기 부패공직자 현황에는 "지위를 이용한 이권개입 등으로 파면" 처분을 받은 공직자가 공개되어 있고 2019년 7월 하반기 부패공직자 현황에는 "공금 횡령 등으로 해임한 공무원"과 "직위를 이용한 이권개입 등으로 정직 3월" 처분을 받은 공직자가 공개 되어 있다.

감사원에서는 부패공직자만을 찾아 징계처분만을 주는 것이 아니라 모범 공직자들도 발굴하고 있다.

現 최재형 감사원장은 홈페이지 인사말을 통해 "홈페이지는 감사원 운영과 감사결과 등을 국민 한분 한분께 투명하게 보여드리고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소통의 장"이라면서 "국민이 낸 세금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를 감사·감독하고 행정기관과 공무원 등의 업무처리가 적정한지를 살피는 기관"이라며 "감사원은 국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잘 듣고 공공부문 곳곳을 두루 잘 살펴 깨끗하고 효율적인 공직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공직사회의 경직성과 보신주의 그리고 부서 감싸기 등의 나태하거나 해이해진 공직기강이 무너진 곳이 한 두군데가 아니다라고 여기저기서 국민들의 한숨과 탄식이 터져 나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지만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라 조기 폐쇄된 월성1호기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소신 발언을 해 국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최재형 감사원장은 지난 2020년도 국정감사에서 "본인이 취임한 후 이렇게 감사하기 힘든 적은 없었다"면서 "공무원들이 자료를 제출하지 않거나 심지어는 은폐까지 한 것으로 안다"고 발언을 해 충격을 주었고 심지어 "이런 감사는 처음이다"라고 말해 현재의 공직사회의 현주소를 폭로했다. 최 감사원장의 이러한 발언들은 현재 공직자들의 감사에 임하는 태도를 지적한 것이다. 많은 것을 시사하는 것이다.

공직사회가 감사를 대하는 태도에 따라 그 공직사회의 본질을 읽을 수 있다. 한편, 견제받지 않는 권력은 반드시 부패한다는 사실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깨달아 주길 공무원들에게 기대해 본다.   

▲ 감사원 홈페이지 캡쳐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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