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데일리=조충열 기자) 원자력살리기국민행동(이하 국민행동)은 10월 20일 이번 감사원의 월성1호기 최종심의결과 발표에 즈음하여 다음과 같은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성명서 전문]

“정권의 불의(不義)의 압력에 국민의 지지로 버틴 감사원에 경의를 표한다.”

무려 1년을 끌어왔다. 월성 1호기 조기 폐쇄한 것에 대한 감사다.

기한을 8개월이나 넘겼다. 보완조사도 있었다. 이미 실무진의 감사결과는 나온 지 오래다. 감사위원회의 최종의결만 나오면 되는데 그것도 몇 차례 부결되었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오늘 감사결과가 나왔다.

우리 국민이 승리했다!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의 노골적이고 비열한 압력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엄정한 눈’의 역할을 훌륭하게 대신한 최재형 감사원에 우리 ‘국민행동’은 무한한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우리 ‘국민행동’은 그 동안 정부에 대해 원전 재가동, 원자력산업 살리기를 촉구해 왔다. 또 결정적으로 우리 국민행동은 한수원의 회의록 조작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그런 우리의 노력이 정권의 압력과 위협을 이겨내고 이번 감사결과의 꽃을 피웠다고 자평한다.

“수명 다한 원전 연장은 세월호와 같아..... 신규 원전 건설계획 백지화하고 월성1호기 조속 폐쇄 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선언에서 촉발된 탈원전 로드맵이 이제 그 거짓의 실체가 드러난 만큼, 당장 탈원전 결정을 원점으로 돌리고 원전정책을 정상화하기를 정부에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첫째, 즉시 월성1호기의 재가동에 착수하라.

둘째, 아무런 대책 없이 중단시킨 신한울 3, 4호기의 건설을 즉각 재개하라.

셋째, 그 동안 원전폐쇄과정에서 불법을 저지르고 국민을 속인 정책결정자들을 준엄히 처벌하라.

넷째, 태양광과 풍력을 무리하게 확장하면서 벌어진 자연파괴와 산업생태계 파괴에 대하여 그 실태를 낱낱이 밝히고 시정하라.

다섯째, 에너지믹스 재구성 등 에너지 독립을 위한 중장기적 새로운 에너지정책 수립을 위해 시간이 많이 소요되더라도 전문가와 국민 공론화 과정을 반드시 거쳐라.

여섯째, 우리 원자력기술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원자력기술생태계를 육성하고 발전시켜라.

이번에 드러난 한수원의 무모한 자료 조작은 한마디로 범죄행위이자 대국민배신행위이다. 한수원이 조작된 회의록으로 국민을 속인 죄는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을 뿐 아니라, 이로 인해 국가에 손해를 끼친 부분에 대해서는 손해배상청구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 국민행동은 설립된 후 지금까지 한수원의 회의록 조작 사실을 밝혀냈을 뿐 아니라 감사원의 공정한 감사를 촉구하는 대국민 홍보활동 등을 끊임없이 진행하는 등 문제인 정권의 탈원전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로서 가장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원자력살리기 운동을 진행해온 단체이다.

국민행동은 최근에 감사위원 명단을 모두 적은 피켓으로 감사위원의 책임성을 본인들은 물론 온 국민에게 고하는 등 그 활동의 방향을 집중화 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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