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뉴시스
▲ 자료 : 뉴시스(이 기고문은 위 기사를 읽고 기고했다고 전해 옴)

안녕하세요?

우선 누구 또는 어느 단체를 일방적으로 폄하하려는 의도가 아님을 전제로 저의 의견을 들어주시고 저의 짧은 견해에 공감하신다면, 많은 지인분들께 공유 부탁드립니다.

현재 제조업 3차 협력업체를 운영중인 사십대 후반의 한 집안의 가장이자 기업인입니다. 

올해 5년차 제조업을 이끌면서 이번 고비만 넘기면 다음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지금까지 버티었습니다.

사드 때도 버티었고,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도 울며 겨자먹는 심경으로 버티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살아남기 위한 마지막 필사기까지 다 동원하고 있는 가운데 잠시 인터넷으로 뉴스를 읽다가 이런 처참한 뉴스를 보고서는 더는 참을 수 없기에 이렇게 SNS의 힘으로 강력히 저지하고자 합니다.

노조원 여러분!

현장 속으로 오시어 사업주 분들의 의견을  듣고 판단 하시길 바랍니다. 
수 많은 협력업체 없이 그대들만이 정녕 이 나라의 경제를 이끌 수 있다고 판단하십니까?

현재 최저임금을 아무리 올려도 3D업종은 외국인들의 몫입니다. 일자리 창출은 언감생심이라는 것을 정녕 모른다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현 정권의 키워드인 일자리 창출에 있어 최저임금 인상이 진정한 핵심이었나요?  아니었습니다. 이 또한 모른척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최저임금 인상이 아닌 다른 대안이 없는지요?  

한 때 직장인으로서 급여에 대한 불만과 불평도 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몸 담고 있던 회사의 부도와 파산으로 실직자가 되어도 보았습니다.

그 심경, 그대들은 아십니까?

일방적인 주장은 협상이 아닌 협박에 불과합니다. 

상생을 그렇게 외치면서 중요한 순간, 왜 그리 쉽게 잊어 버리시는지요?

도대체 누구를 위한 노동조합인지요?

다시금 그 예전 故 전태일 열사의 그 숭고한 희생 정신의 의미를 전하고 싶습니다.

젊은 날 한 때, 전태일 평전을 읽고서 눈물을 흘린 청년이었습니다. 장시간 노동 저임금 노동자를 위한 희생이었습니다. 

이처럼 오늘날 귀족 노조의 탄생을 위해 그 뜨거운 불길에 몸을 던진 것이 아닙니다. 

정녕 누구를 위한 최저임금 인상인지 다시금 분노의 심경으로 새벽잠마저 잃어버리 채 항변하고 있습니다. 

수 많은 영세 중소기업인들은 노심초사(勞心焦思)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을 지켜 볼 것이며, 그 무서운 분노의 회초리가 다시 그대들에게 다가 갈 것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저의 한낱 푸념이 아닌 수 많은 영세 사업장을 이끌고 작은 애국자들의 민심이라는 것을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2020.06.20

멀리 대구에서 3차협력업체를 경영하는 어느 힘 없는 기업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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