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우체국에서 개인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원본은 받지 못하고 서류양식은 받을 수 있었다.
▲ 안동우체국에서 개인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원본은 받지 못하고 서류양식은 받을 수 있었다.
지난 4월 10일 사전투표가 끝이 나고 우체국으로 이동되는 관외사전투표함을 쫓아가보니 이런일이!
지난 4월 10일 사전투표가 끝이 나고 우체국으로 이동되는 관외사전투표함을 쫓아가보니 이런일이! / 사진자료=공정연 

안동데일리 안동=조충열 기자) [단독 특종] 본지 기자는 지난 4월 18일자 기사([단독] 사전투표후 '관외사전투표함' 어떻게 관리되나... '우체국'으로 이동 후 확인 절차 거치고 우편집중국으로 보내... 이 부분, 사각지대로 의심살만 해...http://www.andongdaily.com/news/articleView.html?idxno=23507)에서 우체국과 선관위의 '관외사전투표지' 관리에 대해 다룬 적이 있다.

용인 수지에서 우체국의 황당한 사건(투표함을 신문지로 막는 동영상. 양선엽 공정연 대표)을 보고 안동은 어떻게 관리하는지를 취재했다. 그러다가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되었다. 

중앙선관위는 선관위 외에는 어느 곳하고도 연결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였으나 안동우체국에서 '사전투표 회송우편물 인계·인수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운반하는 차량에서 사전투표지를 직접 내리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우체국 사무실에 들어가 직원과 만나 설명을 들었다.

그 우체국 직원은 "사전투표지를 내리지 않고 사무실에서 선관위와의 연결된 서버를 통해 회송용 봉투 밖에 있는 바코드를 잠깐 확인만 하고 우편집중국까지 안전하게 보내는 것만 한다"며 "그 일만이 우체국에서 하는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안동우체국 담당자는 본 기자에게 "우체국으로 왔다가 선관위에서 전해 주는 정보와 봉투 외부의 바코드를 단순히 비교만을 하고 우편집중국으로 안전하게 보낸다는 말을 한 것이다. 이 설명은 중앙선관위가 주장하는 선거 외에는 서버가 연결되는 것이 없다는 것을 뒤집은 것이다. 

취재를 하면서 그냥 세심하게 살피지 않아 그 당시에는 그냥 넘어갔지만 다시 중앙선관위의 도발적인 해명을 들으며 안동우체국과 안동시선관위 직원들의 말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된다.

또, 이에 대한 중앙선관위의 해명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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