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시청 밖에 내걸린 민주노총 경북지역본부 북부지부의 현수막

안동데일리 안동=조충열 기자) 필자는 지난 9일 밤 늦은 시간에 차량을 타고 가다가 현수막을 보게 되었다. 필자의 눈에 들어온 현수막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공무원 노동자들을 응원합니다!"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그 글 아래에는 현수막을 내건 단체의 이름이 나와 있었는데 그 이름은 바로 '민주노총 경북지역본부 북부지부'였다.

필자의 눈에 들어온 그 글귀가 섬뜩함으로 다가왔다. 민주노총의 온갖 시위행위가 머리 속에서 떠오르며 공무원이 스스로 '공무원 노동자'라고 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

지난 세기에 왕권 통치시절에 구 러시아에서나 있을 법한 '노동자'를 한정한 것이다. 이들의 프레임이 바로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구분 즉, 계급적 사고가 나은 결과인게다.

요즘 노동자가 아닌 사람이 어디있나? 회사의 대표도 노동자인데 이들은 노동자가 아니라고 극구 부안한다. 이들이 주장하는 노동자, 농민이 주인되는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매우 궁금하고 또 다시, 앞날이 염려되고 걱정되는 마음을 이 현수막을 통해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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