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기소, 문 대통령은 국민께 사죄하고 몸통을 밝히는 데 협조해야 한다.[이만희 원내대변인 논평]

▲ 자유한국당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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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감찰을 중단시킨 혐의로 조국이 오늘 기소되었다.

보복 인사까지 동원한 청와대의 노골적인 수사방해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마음의 빚 운운한 조국이 기소된 것은 그만큼 범죄 혐의가 명백하고 엄중하다는 것을 뜻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끝까지 조국의 범죄나 감쌀 것이 아니라 자신이 임명한 민정수석이 이 같은 권력형 비리나 저지르고 있었던 데 대해 국민께 사죄해야 한다.

아울러 자기 편이라는 이유로 범죄 혐의를 확인하고도 처벌은커녕 영전의 길을 열어준 몸통이 누구인지, 문 대통령 최측근들이 일제히 조국에게 구명 전화를 건 배경에 누가 있는지 역시 반드시 밝혀져야 하며, 이러한 진상 규명에 문 대통령도 적극 협조해야 한다.

만약 조국 기소를 진상 규명의 출발점이 아닌 꼬리 자르기와 진실 은폐의 기회로 삼으려 한다면 그때는 현 정권의 운명을 가를 결정적인 국정 농단이 될 것이라는 것을 강력 경고한다.

손바닥으로는 결코 하늘을 가릴 수 없다.

2020. 1.17.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이 만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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