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호암아트홀에서 은평구 응암3동 다래마을 주민모임이
제4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표창을 수상하고 있다.

안동데일리 서울=김해균 기자) 은평구 응암3동 다래마을 주민모임은 지난 6일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에서 은평구, 서부경찰서와 협업을 통해 범죄에 안전한 마을 환경조성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종합우수부문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은 지역사회의 범죄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한 공공기관, 사회단체, 기업 등을 선정하여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에는 총 180개 기관·기업·단체가 응모하였으며, 참여 적극성, 지속·확산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5개 부문(종합우수부문, 청소년 부문, 공고기관 부문, 사회단체 부문, 기업사회공헌 부문)에서 총 25개 기관·단체를 선정했다.

다래마을 주민모임이 은평구, 서부경찰서와 협업하여 진행한 범죄예방 활동은 셉테드를 적용한 골목 미관개선, CCTV 설치, LED 조명 교체 등을 통한 안전한 골목길 조성, 주민·관계기관과의 범죄예방 합동 캠페인, 청소년 대상 정기적으로 찾아가는 범죄예방 교육 등의 활동으로, 마을의 범죄예방을 위해 문제점 발견, 문제점 개선 및 시설 유지·관리를 주민주도로 추진하였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으며,

민·관·경 합동 순찰 및 환경개선 사업으로 쓰레기 무단투기가 빈번히 발생하는 지역 및 범죄취약지역을 마을화단, 시(詩)거리, 우체통 거리 등 관리받는 공간이라는 인식을 부여하여 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여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서부경찰서 관내 8개 행정동 중 5대 범죄가 가장 빈번하게 발행했던 응암3동 다래마을 일대가 CPO 범죄데이터 분석 결과 범죄예방활동 이후 2017년 대비 범죄 발생률이 25%(97건) 감소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은평구 다래마을 주민모임 대표는 ‘범죄예방 활동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통해 주민 모두가 안심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꾸준히 활동하겠다’라고 밝혔으며,

은평구 다래마을 도시재생사업 관계자는 “안전한 마을환경 조성사업은 물리적인 안전시설물 설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통해 마을공동체가 활성화되고 마을환경이 밝게 변화되는 계기가 되어야 의미가 있는 사업이다”라고 말했으며, “응암3동 다래마을 주민들이 마을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마을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주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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