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황교안 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정갑윤 후원회장 등 당 지도부와 당 후원인들이 함께하는 서포터즈데이가 열리고 있다.
▲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황교안 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정갑윤 후원회장
등 당 지도부와 당 후원인들이 함께하는 서포터즈데이가 열리고 있다. / 자유한국당 제공=사진

 

안동데일리 서울=조충열 기자) 황교안 당 대표는 지난 9월 19일(목) 오후 3시경 자유한국당 서포터즈데이에 참석했다. 황 대표의 인사말은 다음과 같다.

<나경원 원내대표>

  먼저 오늘 이렇게 ‘자유한국당 서포터즈데이’에 후원인으로 와주신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드린다. 사실 여당 하다 야당 하니까 제일 먼저 정치인들은 후원금이 5분의 1로 줄게 된다. 다들 후원금 내시고 싶은 분들이 무서워서 못 낸다고 한다. 세무조사 당할까봐, 뭔가 불이익이 있을까봐. 그런데 용감하게 우리 야당에 후원금을 내신 여러분들은 정말 ‘행동하는 양심’이라고 생각한다. 감사드린다.

  저희 황교안 당대표 오신 다음에 저희가 이제 ‘자유한국당 후원회’를 드디어 만들었다. 이제 1천명을 돌파했다. 저는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저희 당이 굉장히 어려웠으나 이제 정말 한분, 한분 국민의 마음을 모아간다고 생각을 하고, 그 마음을 모아가는 투쟁, 다른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말 자유한국당이 국민이 원하는 것을 해나가는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잘못된 이 정부의 실정을 바로 잡고, 또 잘못된 여러 가지 헌정농단을 바로잡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꿋꿋하게 해나가겠다. 여러분들의 힘이 바로 국민의 힘이고, 그 힘으로 우리가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우리 함께 하면 할 수 있다.

<정갑윤 자유한국당 중앙당후원회장>

  후원님 여러분들을 모시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여러분이 주신 큰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문재인 정부의 헌정유린에 국민과 함께 온 힘으로 투쟁하고 계시는 황교안 당대표님, 나경원 원내대표님도 함께 해주셨다. 뜨거운 응원의 박수 한번 보내주시라. 이주영 부의장님, 심재철 전 부의장님, 박맹우 사무총장님, 김순례 최고위원님을 비롯한 많은 의원님들 그리고 우리 후원회 임원을 비롯한 많은 의원님 여러분의 참석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지금 대한민국은 문재인 정권의 오만과 독선에 의해 헌정이 유린당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하고 있다. 법치와 정의, 공정과 평등은 실종되고 말았다. 이에 자유한국당은 황교안 당대표님께서 삭발투쟁을 불사한 결기를 보여주시는 등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전력을 다해 싸우고 계신다. 우리의 진정성 있는 노력에 많은 국민들께서 전폭적인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고 계신다. 그 뜨거운 성원을 수렴하고자 지난 5월 30일 중앙당후원회를 개설하였고, 3개월이 지난 지금 1,000명을 넘어섰다. 후원회 개설 후 현재까지 총 누적금액 3억 2천만원의 국민 후원금이 모금이 됐다.

  지난 8월 28일 선관위가 발표한 ‘2019년도 상반기 정당별 후원금 모금’과 관련해서 일부 언론이 자유한국당이 정의당, 민주당, 공화당보다 적은 후원을 받았다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보도가 있었다. 실제는 타당은 1월에서부터 6월 말까지 6개월간 모금한 금액이고, 자유한국당은 후원회 개설이 늦어져서 6월 한 달간 모금한 금액으로 정확한 후원금 모금액을 비교해보면 월 평균 후원금은 정의당은 5,417만원, 민주당은 3,775만원, 공화당은 3,356만원, 자유한국당은 7,028만원으로써 단연 1위였다.

  이는 모금기간을 고려하지 않은 일률적 평가로써 잘못된 정보임을 국민과 후원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 지금 이 순간에도 문재인 정권의 오만과 독주를 막아 달라는 많은 국민들의 소중한 성원이 계속되고 있다. 후원회는 성원해주시는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차기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한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국민들께서 보내주시는 소중한 후원금은 절대로 헛되지 않게 쓰도록 하겠다. 자유한국당 중앙당후원회에 보여주신 여러분의 관심과 후원에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격려와 많은 성원을 당부 드린다.

<황교안 당대표>

  여러분, 감사하고 반갑다. 제가 당에 들어온 지가 이제 한 7개월 좀 더 됐는데 당대표가 된지 6개월 정도 됐다. 이렇게 우리 당의 사정을 보니까 돈이 없다. 그래서 ‘이런 사업을 해보자’ 그러면 사무총장이 ‘그런데 대표님, 돈이 없는데요’, 그래서 ‘이런 사람을 고용해보자’ 그러면 또 계속 같은 이야기를 하더라. ‘그러면 우리 후원회 같은 것 만들 순 없느냐’ 그랬더니 ‘후원회 만들 수 있다’하더라. ‘구성되어 있느냐’ 했더니 ‘안 되어있다’고 하더라. ‘돈도 없다고 하면서 왜 후원회를 안 만들었느냐’ 그랬더니 하여튼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자신감을 갖고 시작을 해보자. 1만원이 들어오면 어떻고, 10만원이 들어오면 어떠냐. 국민들의 마음이 하나씩 둘씩 우리 당에 쌓인다는 생각을 가지면 액수 같은 것 신경 쓸 것 없다’ 그래도 굉장히 걱정들을 많이 하더라. 제가 그냥 첫 번째 압박을 ‘어찌됐든 그냥 만들어라’ 후원회장을 찾으니까 없대요. ‘그러면 당에 중진의원들 안 계시냐’ 그래서 사실은 밖에서 후원회장을 찾아야 하는데 우리 안에서 그냥 모셨다. 그분이 누구인가. 다시 한 번 박수 쳐주시라. 그리고 회장이 되시니까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또 후원도 하셨다.

  그래서 이제 이렇게 하루하루, 저는 사실은 얼마가 후원이 되는가 보다도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마음들이 모이느냐’ 이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다. 이제 예를 들어서 아까 우리 후원회장께서 지금 얼마 모금됐다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그보다 여기 지금 ‘천명이 넘었다 하는 그 자체가 첫 번째 성과다’ 그런 생각이 든다. 지금은 그보다 훨씬 더 늘었다. 그렇게 해서 결국 ‘우리 후원회를 통해서 돈이 모이는 게 아니라 국민들의 마음이 모이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했는데, ‘천명 모일 때 그 천명 모이는 날 우리 후원하신 분들을 모셔서 대접을 해드리자’ 저는 사실 그런 의도로 오늘 이날을 했다. 그랬더니 막상 앞에 와서는 이게 정치자금법 문제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이다. 뭐라도 드리는 게 안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러면 ‘정말 우리 마음이라도 드리자’ 그래가지고 여러분들에게 카드를 하나씩 제가 손으로 썼다. 잘 쓴 건 아니지만 예쁜 글씨도 아니고, 별것 아니다. 한 장짜리 제 글을 담은 그런 카드인데 거기 이제 여러분들의 후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

  우리 자유한국당은 과거에 얼마 전에 우리 국민들로부터 많은 질타들을 받았었다. 그렇지만 지금 이제 하루하루 변화해가고 있다. 혁신과 변화를 추진해가고 있다. 아직은 다 되지 않았다. 변화가 다 이루어지지도 않았고, 혁신이 다 이루어지지도 않았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변화해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우리는 결국 하루하루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서 이다음 총선, 7개월 정도 남았다. 총선에서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2년 반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그런 ‘총선 압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길에 여러분들께서도 함께 해주시면 대단히 고맙겠다.

  ‘싸움을 잘 못한다’ 이런 이야기도 있었다. 그런데 같이 ‘우리 싸워 이기는 정당이 되자’ 그런 노력을 지금 하고 있다. 아직도 부족하지만 과거보다 투쟁에 어떤 열기가 더 뜨겁고, 또 애를 많이 쓰고 계신다. 둘째는 역량 있는 대안정당이 되자. 우리 자유민주 정당은 역량 있는 정당 아닌가.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번영을 이끌어온 것은 민주당인가, 자유한국당인가. 그렇다. 우리가 총선을 20번 했는데 몇 번을 이겼는지 이제는 아시는가. 몇 번을 졌는지 아시는가. 20번 중에 우리가 3번 졌다. 1대, 2대는 무소속이 제일 많았다. 그런데 3대부터 쭉 따져보면 18번 중에 우리가 진 것은 3번밖에 없다. 이 앞에 우리가 졌다. 왜 졌는가. 분열했기 때문에 그랬다. 공천과정을 통해서, 당 마지막 부분에 여러 가지 계파문제 이런 것들 때문에 여러 가지 시끄러운 이야기가 있었고 그래서 졌다. 그것이 아주 중요한 이유가 된 것이다.

  제가 당에 들어오면서 ‘통합’이라고 하는 말씀을 드렸다. 그리고 지금까지 통합을 위해서 차근차근 노력을 해가고 있다. 외부에서는 무슨 기회만 생기면, 인사만 하면, 뭐 친박계가 이렇고 비박계가 어떻고 그런다. 그런데 제 머릿속에는 친박, 비박이 없다. 여기 의원님들 여러 분 계시는데 누가 친박인지, 누가 비박인지 제가 생각해본 일이 없다. 저는 정치 신인으로 출발하지 않았는가. 제가 계파 정치하러 왔겠는가. 나라를 살리려고 왔다.

  그래서 하나로 똘똘 뭉쳐서 역량을 키워서 정말 대안정당으로서 국민들에게 평가받고 인정받기 위해서 지금 노력을 하고 있다. 우선 이제 정책이 있어야 되지 않겠는가. 그래서 이 정부의 실정들을 쭉 우리가 찾아서 경제실정백서, ‘징비록’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5월말에 냈다. 그리고 이제 그 이어서 ‘우리의 대안은 뭐냐’, ‘국민들 앞에 내놓을 우리 경제 살릴 대안은 뭐냐’, 그것을 이제 준비를 해서 사실은 다 끝났다. 이번 주일날 국민들에게 아주 개괄적인 보고를 드리려고 한다. 드리려고 하는데 머리를 깎아서 좀 모양이 이상하지만, 그래도 그런 걸 통해서 앞으로 정말 역량 있는 대안정당을 꿈꾸어간다는 것을 국민들에게도 보여드리고, 또 우리가 그렇게 실천해나가야 한다.

  그리고 세 번째로는 미래를 준비하는 정당이 되자. 이 정부 들어와서 ‘미래’라는 말이 다 없어졌다. 그러나 이제 정말 우리는 지금까지 어려워도 앞을 향해서 계속 달려왔던, 굶주려도 뛰어왔던 그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아닌가. 그래서 정말 보릿고개 굶어죽던 때로부터 오늘날 1인당 국민소득 3만불의 선진국에 들어온 것 아니겠는가. 우린 아직도 우리나라가 선진국이라고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질 않은 것 같다. 그런데 페스트라이쉬 교수라고 미국에서 하버드 나오고 이런 분이 여기 와서 이제 대학교수도 하고 그러신데 제가 이분이 쓴 책 몇 번 말씀드렸는데 요즘은 여러분들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 이런 책이 있다. 얄팍한 책인데 거기에 보면 ‘대한민국은 이미 선진국’이라는 것이다. 그것도 ‘문화가 있는 아주 앞선 선진국’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대한민국 사람만 그걸 모른다’ 그래서 책 제목이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 그렇게 되어있다. 우리나라는 이미 선진국이 되어있다. 그리고 고도선진국이 되기 위해서 노력을 해왔었다.

  그런데 이 정부 들어와서 그런 우리의 꿈들이 갑자기 무너지기 시작했다. 경제 정말 어려운 나라가 되어버렸다. 우리나라가 경제 가지고 걱정하던 때가 없었다. 과거에 정말 힘들 때 외에는 계속 ‘우리는 가난해도 내일은 잘 살 거야. 내일은 나을 거야. 우리 그렇게 해왔어’ 이러면서 계속 전진해왔던 그런 나라이다. 제 기억으로는 1971년도에 우리 국민소득이 250불정도 됐다. 그때 ‘우리가 1천불 시대를 만들자’ 이래가지고 국민들이 열심히 뛰었다. 1980년도에 ‘천불 시대를 만들자’ 이래가지고 굉장히 애를 썼는데 1977년도에 천불을 이루었다. 3년 앞당긴 것이다. 우리는 그렇게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미래를 준비하면서 미래를 향해서 계속 달려왔던 그런 나라이다. 그래서 세계유례 없이 초단기에 3만불 시대를 이룬,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바뀐 위대한 나라이다.

  그 위대한 나라를 이 정부가 2년도 채 안돼서 무너뜨리기 시작하고, 지금은 ‘정말 이제 앞으로 이것 잘 회복되겠나’ 하는 걱정이 될 정도까지 되고 말았다. 이제 이 정부를 심판해야 된다. 우리가 그 선두에 서야 된다. 자유한국당이 앞장서겠다. 아마 여기 자유한국당 후원하신 여러분들께서도 그런 마음으로 후원하셨으리라고 생각한다. 아직은 여러 부족한 점들이 많이 있지만, 우리 앞으로 꼭 더 혁신하고 변화돼서 또 많은 사람들을 같이 모아서 다음 총선에서 반드시 압승하고, 그것을 토대로 2022년 대선에서도 우리가 대권을 다시 잡아오는 그런 역량을 회복할 수 있도록 같이 힘쓰겠다. 앞으로 그 대장정에 같이 해주시면 감사하겠다. 후원 감사하다.

2019.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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