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화문 사거리에서 '굶어죽은 탈북모자 고 한성옥, 김동군 추모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 '굶어죽은 탈북모자 고 한성옥, 김동진 추모 분향소'가 광화문 사거리 교보문고 앞에 설치되어 있다.
▲ '굶어죽은 탈북모자 고 한성옥, 김동진 추모 분향소'에서 피켓을 목에 걸고 사진을 찍고 있는 울분에 찬 탈북자들의 모습이다.

안동데일리 서울=조충열 기자) 본 기자는 지난 9일 저녁과 10일 오전에 광화문사거리 교보문고 앞에 설치된 '굶어죽은 탈북모자 고(故) 한성옥, 김동진 추모 분향소'를 찾았다. 탈북모자는 지난 7월 서울 관악구에서 발생했다. 이 사망사건은 현 정권의 탈북민들에 대한 복지문제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끔 하기에 충분하다. 서울시나 25개구에서는 '복지'를 내세우며 구청 內 주민센터, 통장, 반장까지 앞장세워 '복지사각지대 발굴'까지 하는 마당에 '아사(餓死)'하는 불상사(不祥事)가 발생했다.

한편, 분향소를 지키고 있던 탈북민과의 인터뷰에서 '현 정권이 들어서면서 3.2만명의 탈북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고 말하며 "설상가상으로 결국 이런 불행한 일이 발생했다"고 덧붙엿다.

또, 한 명의 탈북자는 "관악구청장은 관악구를 대표해 구민들을 보호하는 책임을 지는 사람이 아니냐"면서 "조문도 안 왔다"면서 "이것은 청와대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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