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데일리 서울=김해균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제3회 이호철통일로문학상을 맞아 2019년 8월 28일(수) 오전 10시 30분에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상작가를 발표하였다.

국제문학상을 표방하는 ‘이호철통일로문학상’은 올해에도 본상에 해외작가가 선정되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누르딘 파라 작가가 수상하게 되었고, 특별상은 국내작가인 김종광 작가가 선정되었다.

‘평화와 통일을 위한 문학적 실천’을 취지로 개최되는 ‘이호철통일로문학상’은 이호철 작가의 정신을 계승하여 제정된 은평구의 대표적 통일문화행사이다. 3주 후면 작고한 지 만 3년이 되는 이호철 작가는(사망:2016. 9. 18.) 6·25 전쟁을 직접 겪은 본인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탈향》, 《판문점》, 《닳아지는 살들》과 같은 남과 북, 전쟁과 분단에 관한 소설을 주로 발표하였다. 그는 민주화운동에도 투신해 옥고를 치르기도 하는 등 분단과 냉전시대의 질곡에 항거하고 한반도의 통일과 민족의 화합에 항상 관심을 가져온 인물이다.

‘이호철통일로문학상’은 이러한 이호철 작가의 뜻을 기리고 ‘평화’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다시 짚어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만들어졌다.

제3회 수상작가를 선정하기 위하여 은평구는 20명 이상의 문학, 학술, 언론계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및 운영위원회, 추천선고위원회 및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1년간 운영하였다. 故이호철 소설가의 작가정신과 상통하는 우수한 국내·외 작가들 중 후보를 추천한 뒤, 공정하고 면밀한 절차를 거쳐 선정위원회에서 수상 작가를 선정하였다.

제3회 수상작가로 선정된 누르딘 파라 작가는 소말리아 출신으로, 제국주의의 폭력과 억압에 힘없이 찢어질 수밖에 없었던 조국을 바라보는 심정을 소설 《지도》에 담았다. 민족의 자립과 정체성 회복을 바라는 누르딘 파라 작가의 염원을 같은 상처가 있는 우리는 충분히 동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더불어 특별상을 수상한 김종광 작가는 《놀러 가자고요》라는 소설을 통해 도시화에 외면당하고 편견받는 농촌공동체의 다양한 삶을 해학적으로 묘사하였다. 변방으로 밀려난 소수자의 존재 가치를 재조명함으로써 현대사회의 편향과 배척에 대한 문제의식을 상기시키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호철통일로문학상’이 평화와 화합의 가치를 확산하고 문학인들의 안정적 창작활동을 유지하는 버팀목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제3회 이호철통일로문학상’ 시상식은 은평구 불광동 「서울혁신파크」 내 혁신광장에서 2019년 8월 28일(수) 17시에 개최될 예정이며, 부대행사로 ‘수상 작가와의 만남’이 29일(목) 15시에, ‘이호철 문학 포럼’이 30일(금) 14시에 서울기록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은평구청 문화관광과(☎02-351-6502~7)로 문의하면 된다.


▲ 이호철 작가(은평구청=사진제공)
▲ 이호철 작가(은평구청=사진제공)

■ 분단 문학의 큰 별, 故 이호철 작가 약력

□ 성 명 : 이호철

□ 출 생 : 1932년 함경남도 원산 生

□ 소 개

한국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겪은 자신의 삶을 글로 써 내려간 이호철 작가. 첫 작품 [탈향]으로 실향민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대표적 분단작가로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그의 소설은 10여 개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읽히고 있음. 세상과 문학이 함께 가는 발판을 마련해 나가는 그의 작품은 실향민들에게 커다란 위로가 되기도 했음. 이호철 소설가가 거둔 문학적 성취는 한국전쟁 이후 국내 냉전체제의 희생양이면서 그 역사적 유산인 한반도의 분단에 대한 문학적 고투 속에서 분단을 넘어 평화의 세계를 지속적으로 꿈꾸게 하도록 함. 그리하여 이호철 문학은 남과 북으로 분절된 민족의 대립·충돌·갈등을 문학적으로 극복하기 위한데 혼신의 힘을 쏟을 뿐만 아니라 이 문제가 한반도 내부에만 국한된 것을 넘어 전 지구적 차원에서 일어나고 있는 분쟁, 난민, 차별, 폭력, 전쟁 등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를 함께 사유하고 극복할 수 있는 문학적 실천을 보증할 수 있음.

□ 주요경력

ㅇ 문학예술(탈향 및 나상) 문예지로 소설가 등단

ㅇ 소설가협회 공동대표, 국민통합추진회의 고문

ㅇ 대한민국예술원 문학분과회장

□ 주요작품

「서울은 만원이다」,「남녘사람 북녘사람」,「탈향」, 「판문점」,「소시민」등

□ 주요 수상 내역

ㅇ 대한민국문학상(1989)

ㅇ 대산문학상(1996)

ㅇ 대한민국예술원상(1998)

ㅇ 독일 예나대학 프리드리히 실러 메달(2004)

ㅇ 제53회 3.1 문화상 예술상(2012)


 

이호철통일로문학상 이러한 이호철 작가의 뜻을 기리고평화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다시 짚어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만들어졌다.

 

3 수상작가를 선정하기 위하여 은평구는 20 이상의 문학, 학술, 언론계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운영위원회, 추천선고위원회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1년간 운영하였다. 故이호철 소설가의 작가정신과 상통하는 우수한 국내· 작가들 후보를 추천한 , 공정하고 면밀한 절차를 거쳐 선정위원회에서 수상 작가를 선정하였다.

 

3 수상작가로 선정된 누르딘 파라 작가는 소말리아 출신으로, 제국주의의 폭력과 억압에 힘없이 찢어질 수밖에 없었던 조국을 바라보는 심정을 소설지도 담았다. 민족의 자립과 정체성 회복을 바라는 누르딘 파라 작가의 염원을 같은 상처가 있는 우리는 충분히 동감할 있을 것이다.

 

이와 더불어 특별상을 수상한 김종광 작가는놀러 가자고요라는 소설을 통해 도시화에 외면당하고 편견받는 농촌공동체의 다양한 삶을 해학적으로 묘사하였다. 변방으로 밀려난 소수자의 존재 가치를 재조명함으로써 현대사회의 편향과 배척에 대한 문제의식을 상기시키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호철통일로문학상 평화와 화합의 가치를 확산하고 문학인들의 안정적 창작활동을 유지하는 버팀목으로 발전할 있도록 최선을 하겠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3 이호철통일로문학상시상식은 은평구 불광동서울혁신파크 혁신광장에서 2019 8 28() 17시에 개최될 예정이며, 부대행사로수상 작가와의 만남 29() 15시에, ‘이호철 문학 포럼 30() 14시에 서울기록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은평구청 문화관광과(☎02-351-6502~7) 문의하면 된다.


분단 문학의 , 故이호철 작가 약력

: 이호철

: 1932 함경남도 원산

한국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겪은 자신의 삶을 글로 내려간 이호철 작가. 작품 [탈향]으로 실향민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대표적 분단작가로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그의 소설은 10 개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읽히고 있음. 세상과 문학이 함께 가는 발판을 마련해 나가는 그의 작품은 실향민들에게 커다란 위로가 되기도 했음. 이호철 소설가가 거둔 문학적 성취는 한국전쟁 이후 국내 냉전체제의 희생양이면서 역사적 유산인 한반도의 분단에 대한 문학적 고투 속에서 분단을 넘어 평화의 세계를 지속적으로 꿈꾸게 하도록 . 그리하여 이호철 문학은 남과 북으로 분절된 민족의 대립·충돌·갈등을 문학적으로 극복하기 위한데 혼신의 힘을 쏟을 뿐만 아니라 문제가 한반도 내부에만 국한된 것을 넘어 지구적 차원에서 일어나고 있는 분쟁, 난민, 차별, 폭력, 전쟁 등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를 함께 사유하고 극복할 있는 문학적 실천을 보증할 있음.

 

주요경력

문학예술(탈향 나상) 문예지로 소설가 등단

소설가협회 공동대표, 국민통합추진회의 고문

대한민국예술원 문학분과회장

 

주요작품

서울은 만원이다」,「남녘사람 북녘사람」,「탈향」, 「판문점」,「소시민

 

주요 수상 내역

대한민국문학상(1989)

대산문학상(1996)

대한민국예술원상(1998)

독일 예나대학 프리드리히 실러 메달(2004)

53 3.1 문화상 예술상(2012)

 

「제3 이호철통일로문학상수상작가 약력

본상 수상작가누르딘파라

누르딘 파라 (Nuruddin Farah) 소설가
▲ 누르딘 파라 (Nuruddin Farah) 소설가(사진제공=연합뉴스)

 

누르딘 파라 (Nuruddin Farah) 소설가

출생 1945 11 24, 소말리아

수상 쿠르트 투콜스키 (스웨덴 스톡홀름) (1991)

짐바브웨 최우수 소설상(「선물」) (1993)

이탈리아 프리미오 카부르 (1994)

뉴스타트 국제 문학상 (1998)

말로 문학 페스티벌 (1998)

경력 인도 판잡 대학 문학, 철학, 사회학 전공

나이지리아 이바단대학교 부교수

대표작 지도 (2017.05.19.)

소말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작가 누르딘 파라가 역작 하나로 세계에 30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이 되어 있다. 책은 1977 오가덴이라는 지역을 가운데 두고 소말리아와 에티오피아 사이에서 벌어진 영토분쟁을 다룬 작품이다. 작가는 작품의 주요 부분을 2인칭 화법으로 서술함으로써 묘한 긴장을 연출하는데 성공한다. 1인칭 화법의 주관성과 3인칭 화법의 객관성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것이다. 이는 해적의 나라로만 알려진 소말리아가 어떤 과정을 거쳐 영토, 국가, 민족, 국경 등과 같은 근대적 부산물의 복마전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되는지를 비극적으로 그려내는데 도움을 준다.

 

특별상 수상작가김종광

김종광 소설가
▲ 김종광 소설가(사진제공=은평구청)

 

김종광 소설가

출생 1971, 충청남도 보령

데뷔 1998 단편소설경찰서여, 안녕

경력 중앙일보 신춘문예 희곡해로가당선 (2000)

19 신동엽창작상( 신동엽문학상) (2001)
4 제비꽃서민소설상 (2008)

2000년에 발간한 소설집경찰서여, 안녕 작가 김종광 특유의 입담과 재치를 살려낸 단편소설들을 모았다. 다양한 계층의 인간들이 쏟아내는 말의 재미를 서사화하는 힘은 때로 알레고리처럼 때로는 익살과 해학처럼 읽힌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소재를 찾아내어 이야기의 매력을 부여하는 기법이 탁월하다. ≪모내기 블루스≫(2002), ≪짬뽕과 소주의 ≫(2003), ≪낙서 문학사≫(2006), ≪처음의 아해들≫(2010) 등의 소설집을 발간하면서 활발한 집필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근래에는 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이른바청소년소설이라고 스스로 명명한 소설 <처음연애>(2008), <착한 대화>(2009) 발표하기도 하였다. 일종의옴니버스방식을 활용한 <처음연애> 경우는 십대에 겪게 되는 방황과 사랑을 사회적 조건과 시대 상황에 맞춰 흥미롭게 조감하고 있다. 2000 대산문학창작기금과 2001 신동엽창작기금을 받았으며,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민족문학작가회의( 한국작가회의) 사무처장으로 일하기도 하였다.

 

 

「제3 이호철통일로문학상」 행사개요

□ 「3 이호철통일로문학상행사 개요

기간 : 2019. 8. 28.() ~ 8. 30.()

목적

- 은평구는 지리적·역사적으로 남과 북의 중심이라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어서 남북화해의 시대를 견인할 통일도시로의 입지가 충분

- 작고한 이호철 작가의 문학 정신을 계승하고 이를 지구적 차원으로 확장시켜 분쟁, 난민, 차별, 폭력 등의 현대사회 문제를 문학적 실천으로 극복하고 해소하고자 .

세부행사 : 기자설명회, 시상식, 부대행사(토크콘서트, 포럼)

수상작가

- 본상 수상작가 : 누르딘 파라(Nuruddin Farah, 남아공)

- 특별상 수상작가 : 김종광

 

세부 일정

이호철통일로문학상

시상식

: 2019. 8. 28.() 16:00~18:00

: 혁신파크 혁신광장

참석대상 : 수상작가 관계자, 국내외 문학계·학계 관계자

일반 시민

주요행사 : 식전공연, 시상, 심사평

수상작가와의 만남

(토크콘서트)

: 2019. 8. 29.() 15:00~17:00

: 서울기록원 1 방문자센터 스탠드

: 수상작가의 작품과 세계관 이해 청중과의

토론을 통한 고찰

참석대상 : 문학인사, 비평가, 언론인 시민 누구나

주요행사 : 수상작가 기조강연, 작가와의 대화, 사인회

이호철 문학 포럼

특별상 수상작가 강연

: 2019. 8. 30.() 14:00~17:00

: 서울기록원 5 컨퍼런스룸

참석대상 : 문학인사, 비평가, 언론인 시민 누구나

포럼주제 : 3가지

- 이호철문학의 현재형, 이호철과 분단문학, 이호철의 사람들

: 이호철 문학의 의미와 분단현실에 관한 담론,

작가 철학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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