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모자(母子)의 죽음, 문 정부는 이 비극적인 상황에 무한 책임을 느끼고 재발 방지에 나서라. [민경욱 대변인 논평]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
▲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

굶주림과 폭압을 피해 목숨을 걸고 자유대한민국으로 넘어온 탈북여성이 어린 아들과 함께 굶어죽은 지 두 달만에 발견됐다는 언론보도에 큰 충격을 받았다.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입만 열면 남북경협을 얘기했다.

북한과의 경제협력만이 일본을 이기고 한반도의 공영을 갖고 온다고 말해왔다.

문대통령은 북한과의 경제협력을 밀어붙이기 전에 탈북주민들부터 먼저 챙겨야 한다.

탈북민에 대한 올바른 대우를 통해서 우리는 통일 연습을 할 수 있다는 걸 모르는가.

굶주림을 피해 탈북한 사람이 아들과 함께 서울 하늘 아래서 굶어죽었다는 게 말이 되는가?

역사는 자유와 배고프지 않을 권리를 찾아 목숨 걸고 북한을 탈출한 모자가 친북 성향의 문재인 정부 치하에서 수도 서울에서 굶어 죽었다고 기록할 것이다.

북한의 눈치를 보며 북한의 치부인 탈북민들을 외면한다면 민족의 죄인으로 역사에 남을 것이다.

한 발에 수십억 원씩 하는 미사일 수십발을 불꽃놀이 하듯이 펑펑 쏘는 북한에 저자세로 쌀 퍼줄 생각 말고 국내의 탈북인 등 불우한 우리 국민부터 챙기라.

탈북주민들을 돌보고 챙기는 일은 국가의 기본 책무이자 대한민국의 인권수준을 세계에 보여주는 일이다.

문재인 정부는 이 비극적인 상황에 무한 책임을 느끼고 재발 방지에 나서라.

2019.8.13

자유한국당 대변인 민 경 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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