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 10대 청소년과 학부모들이 팟캐스트 ‘통통팟’ 프로그램 준비를 꼼꼼히 챙기고 있다.
서초구
▲ 10대 청소년과 학부모들이 팟캐스트 ‘통통팟’ 프로그램 준비를 꼼꼼히 챙기고 있다.

안동데일리 서울=조충열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청소년부터 학부모까지 다양한 세대가 한데 모여 그들이 겪는 갈등과 여러움을 함께 나누고 해소하기 위한 소통공간의 일환으로 팟캐스트 ‘통통팟’ 방송국을 방배유스센터 2층에 오는 10월 2일 개국한다고 밝혔다.

11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주 1회 이상 학업, 이성문제 등 청소년기 고민상담부터 자녀 교육 노하우, 소소한 일상 나눔까지 다양한 테마의 프로그램이 준비 중인 한편 전직 방송국 PD, 아나운서 등 방송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프로그램에 완성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베이지톤 벽과 산뜻한 화분 등으로 아늑한 카페를 연상케 하는 5평 규모 방송국은 라디오 녹음을 위한 음향시설과 라이브 영상카메라 등을 갖추고 다양한 프로그램 제작에 최적화된 시설을 완비했다.

방송국의 진행 및 운영은 넘치는 끼와 통통 튀는 아이디어로 똘똘 뭉친 청소년 30여 명, 학부모 20여 명이 프로그램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반에 걸쳐 나선다.

그 중 청소년들이 그들의 시각으로 직접 꾸며나가는 프로그램들은 학업에 지친 또래 친구들에게 힐링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청소년 공감프로그램 <우리끼리 공감백배> 는 누구에게도 말 못한 학업, 이성문제 등을 슬기롭게 해결한 청소년들이 게스트로 출연해 많은 또래 친구들과 극복 방법을 나누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학부모와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참여 프로그램도 방송된다. 자녀 교육에 있어 선배 학부모와 후배 학부모가 함께 출연해 조언을 듣고 노하우를 나누는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오랜 갈등으로 마음이 벽에 생긴 부모와 자녀가 심리상담전문가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중2병 상담소> 등이 마련된다.

평소 아나운서에 꿈을 키우고 있는 정은서 양(언남고, 1학년)은 “방송반 경험을 토대로 우리 친구들 뿐아니라 주민 모두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것이다” 라고 포부를 내비쳤다.

팟캐스트 ‘통통팟’은 애플 스마트폰 사용자는 ‘pod cast',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는 ‘팟빵’을 설치해 ‘통통팟’을 검색하면 손쉽게 들을 수 있다. 방송 참여를 원하는 주민들은 팟캐스트 ‘통통팟’ 게시판을 통해 사연을 남기면 된다.

한편 구는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찾아가는 청소년 상담소인 ‘마음충전 상담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20일 학생, 학부모 등 다양한 주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보이는 팟캐스트로 오픈식을 가진 청소년 힐링공간 ‘마음충전 카페’ 와 ‘서초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학업과 이성문제, 진로, 가족과의 갈등 등 청소년 문제 해결 및 힐링 충전소로 자리매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생각을 마음껏 표현하고 꿈에 도전 할 수 있도록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정책을 확대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안동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