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가곡의 1세대가 전하는 한국가곡의 역사-발제: 홍운표(성악가, 현역테너) -

한국 가곡의 1세대가 전하는 한국가곡의
▲ 안동데일리=예술의집 다목적홀 3층에서 '한국 가곡의 1세대가 전하는 한국가곡의 역사' 강연회를 마치고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가운데 홍운표 선생과 양혜숙 한국공연예술원 이사장이 앉아 있다
소프라노 헨렌 킴(김현정)
▲ 안동데일리=사진 왼쪽부터 테너 양태갑, 홍운표 선생, 소프라노 헬렌 킴(김현정)
소프라노 헨렌 킴(김현정)
▲ 소프라노 헬렌 킴(김현정)과 방청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3월 12일 오후 5시에 혜화동 대학로, '예술가의집' 다목적홀3층(4호선 혜화역 2번출구)에서 (사)한국공연예술원에서 주최하고 샤마니카위원회에서 주관한 '한국 가곡의 1세대가 전하는 한국가곡의 역사'라는 주제로 홍운표 선생(성악가, 현역테너)이 1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제에 나섰다.

홍운표 선생은 대한민국 가곡 1세대로 그가 직접 경험한 위대한 가곡의 역사에 대해서 강연을 하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가곡은 김형준 시, 홍난파 작곡, 소프라노 김천애가 부른 '봉선화'라고 강조하고 곧바로 노래까지 불러 방청객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 봉선화 -

울밑에 선 봉선화야 네 모양이 처량하다
길고 긴 날 여름철에 아름답게 꽃필 적에
어여쁘신 아가씨들 너를 반겨 놀았도다.

어언 간에 여름 가고 가을 바람 솔솔 불어
아름다운 꽃송이를 모질게도 침노하니
낙화로다 늙어졌다 네 모양이 처량하다.

북풍한설 찬바람에 네 형체가 없어져도
평화로운 꿈을 꾸는 너의 혼이 예 있나니
화창스런 봄바람에 환생키를 바라노라

한편, 홍운표 선생이 강연을 마치고 테너 양태갑(군포 프렌즈 합창단 지휘자)과 소프라노 헬렌 킴(김현정, 경기오페라단 단장)이 홍운표 선생을 위해 찬조공연을 했고 세 명의 음악가들이 함께 '오 솔레 미오[’O Sole Mio] '를 부르면서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때 방청객들의 환호가 터져나왔다.

이 행사는 한국공연예술원(이사장 양혜숙)이 대학로에서 주최한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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