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고등학교 축구부
▲ 전국고등축구리그에서 우승한 안동 영문고등학교 축구부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안동 영문고등학교(교장 김주동) 축구부가 2년 연속 대교눈높이 전국고등축구리그 경북권역에서 전반기 우승을 했다. 지난주 26일(토) 평해정보고를 4-0으로 제압하면서 9승1무 무패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전반기 주말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초반 감독교체라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권기원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테프의 열성적인 지도력과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이 모여 경북권역 우승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무엇보다도 전국 주말리그 참가팀 중 유일하게 단 한 점의 실점도 내주지 않는 무실점의 플레이를 보여주는 등 수비의 탄탄함과 조직력이 독보였다. 공격에선 이필호, 설현진 등의 3학년 주축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전반기 MVP선수로 지상수 주장이 선정됐다.

권기원 감독은 “늘 새롭게 도전하려고 한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고 있고 현재 팀 분위기도  좋아 앞으로의 좋은 성적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영문고에서 새로운 역사를 다시 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문고 축구부는 6월 2일부터 경남 고성에서 열리는 제23회 무학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에 출전하여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승할 경우, 영문고에게는 첫 우승인 셈이다. 올해 축구부 전용 기숙사를 신축 완공하는 등 학교의 든든한 지원과 관심 속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영문고 축구부의 앞날이 더욱 기대된다.

한편 작년에 창단한 영문고 야구부도 전반기 주말리그에서 4승2패의 성적으로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본선에 진출하여 강호 경북고와 연장승부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는 등 신생팀 답지 않은 탄탄한 전력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축구, 야구 등 엘리트종목의 선전과 더불어 영문고등학교는 2015년부터 교육부지정 체육중점학교로 선정되어 체육대학을 진학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어 체육대학 입시에 절대적으로 유리할 뿐 아니라 운동선수들에게도 공부하는 운동선수를 모토로 하여 기존의 e-school운영 외에 운동부 전담 학력지원팀을 만들어 운영 중에 있어 대회 성적과 학업 성적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최적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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