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언론연대 성명서]

방통위 KBS 이사 추천 좌편향 일색 강력 규탄한다!

청와대 및 주요 공관 인사가 단행 중인 가운데, 공영방송 KBS가 문재인TV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28일 문재인 대통령에 추천한 이사 11명 중 대다수가 현 정부와 발맞추는 좌편향 대표 인사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이뤄 온 여야 7대 4 비율 이라고는 하지만, 이미 문비어천가로 물의를 빚고 있는 KBS가 이번 이사회 구성을 통해 국민을 위한 공영방송으로서의 신뢰를 더욱 저버리고 문재인 정권 대국민 선동기구로 급변질 될 것이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다.

여당추천 이사 7인 중 김상근 현 이사장은 진보진영 원로다. 김 이사장 외 강형철(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조용환(법무법인 지평 변호사/민변 창립멤버) 등 3인은 전 기수 보궐이사로 선임, 이번 기수도 연임하는데, 이미 KBS내부에서 “KBS를 문재인 정권에 갖다 바친 이사들”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들이 탄생시킨 양승동 KBS사장이 직속 기구를 통해 현 정권과 정책협약을 맺은 언론노조 조합원 및 친분있는 이는 ‘특별채용’하고 비언론노조 조합원은 일선배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KBS 방송 공정성과 상당히 거리가 먼 경영방식이나 이를 방치해 온 이사들이 다시 직에 오른다.

다른 4인의 이사들도 부적절하다. 사내 징계이력에도 ‘친중’ ‘친언론노조’ 성향으로 이름을 올린 KBS출신 인사,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변호사들 시국선언에 이름을 올린 인사, 페미니스트 대표 인사, 좌편향 지적에서 벗어나지 못한 네이버의 동영상서비스 실장 출신 인사 등 진영 내에서 고르게 선발된 모양새다.

언론노조 민언련 언개련 등 좌편향 언론단체가 주축을 이룬 ‘방송독립시민행동(시민행동)’은 방송공정성, 공영방송 탈정치화 등을 주장하고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같은 좌편향 인사들에는 침묵한다. 문재인정권 하 양승동체제 이후 KBS가 한자리수 대 시청률을 목전에 두고 있다. 언론노조 KBS 장악 후 시청자들이 공영방송에 등을 돌리고 있음에도 여전히 부족하다는 태도야 말로 국민에 대한 배신이 아니겠나!

이에, 바른언론연대는 공영방송 KBS가 과도한 정치편향에서 벗어나는 그 날까지 비판적 행보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2018.8.30.

바른언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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