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29일 강원도 속초시 롯데리조트에서 열린 제18회 새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안동데일리] 여성가족부는 강원도 속초시와 공동으로 29일 롯데리조트 속초에서 '제18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민족 여성 550여명이 참가해, '평등을 통한 진정한 평화'라는 관점에서 한반도 평화구축과 전 세계 평화실현을 위한 여성의 역할을 모색한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진정한 평화란, 전쟁의 종식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평등을 바탕으로 빈곤, 성차별 등 일상의 삶 속에 만연한 구조적 폭력까지 모두 몰아낼 때 비로소 실현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기조강연은 백학순 세종연구소 소장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코윈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했으며,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김귀옥 한성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김동석 뉴욕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 조영주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 연구위원, 박우민 영국한인여성회 회장, 이정순 텍사스 주립대학 교수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글로벌 여성리더포럼은 여성과 평화, 젠더폭력 방지,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라는 세 가지 주제로 열렸으며, 오는 30일부터는 경제·사회, 교육·문화 주제의 활동분야별 네트워킹 행사 등이 열릴 예정이다.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는 국내외 여성간의 교류 및 연대를 강화하고, 한민족 여성의 인적자원을 개발하여 국가경쟁력 및 지역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2001년 여성부 출범 이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오는 31일까지 계속되며, 내년에는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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