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국학진흥원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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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원장 이용두)은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원내에 소장된 능화판을 소재로 ‘찾아가는 전시’를 기획하였다. 그 첫 번째 전시가 2018년 7월 17일(화) 안동 예끼마을(도산면 서부리) 근민당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안녕安寧, 능화판’이란 전시 주제는, 옛 책의 표지를 장식하는 능화판에 새겨진 전통문양을 조명한 것으로, 우리 고유의 멋을 살린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둘러 볼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능화판의 전통문양과 사진예술의 만남

능화판이란 각종 문양을 조각한 목판으로, 주로 책표지에 무늬를 새겨 넣을 때 사용된다. 능화판의 문양은 만자문[卍]을 비롯하여 꽃, 나비, 새, 용을 비롯한 다양한 길상 문양으로 이루어져 있다. 길상 문양은 오랫동안 우리의 일상생활 곳곳에서 널리 활용되어 왔는데, 여기에는 복을 바라는 기복사상과 세상의 조화와 평안을 꿈꾸는 염원이 담겨져 있다.

이번 전시는 능화판 속 전통문화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찾아내고자 하는 의도에서 기획되었으며,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소장하고 있는 능화판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구성하였다. 특히 능화판에 새겨진 전통문양의 의미와 아름다움, 나무새김 자체의 조각미 등을 사진예술로 표현하고자 했는데, 이런 점에서 이번 전시는 전통과 현대의 의미 깊은 만남이라고 할 수 있다.

○선비순례길을 활용한‘찾아가는 전시’로 지역의 관광자원 활성화에 기여

한국국학진흥원은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그 가치를 공유하고자 매년 기획전시를 개최해오고 있다. 한편으로는 지역 주민의 문화적 욕구 충족 및 문화 소외 계층의 향유 기회에 관심을 가지고 그 해소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2018년에는 유교문화박물관에서 현장을 직접 찾아가 전시회를 개최하는 ‘찾아가는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다. ‘찾아가는 전시’는 한국국학진흥원의 설립 취지이자 핵심 과제라 할 수 있는 한국학의 대중화를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첫 대상지는 한국국학진흥원이 자리하고 있는 예끼마을(도산면 서부리)이다.

예끼마을은 안동댐 건설로 인해 물속으로 사라져버린 수몰민의 이주마을이다. 최근에는 ‘선비순례길’이 조성되어 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이곳을 찾는 수많은 관광객들에게도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녕
▲안녕, 능화판 전시회 안내 광고 
안녕
▲ 근민당 

 

○전통문양에 담긴 길한 기운을 담아 관람객의 안녕을 기원

나와 내 주변을 둘러싼 공동체의 안녕과 평안을 바라는 마음이 새겨진 전통적 능화판을 현대 최첨단 기술인 디지털사진으로 만나게 되는 ‘안녕(安寧), 능화판’ 展에서는 전통문양이 주는 길(吉)한 기운을 느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은 향후에도 전통문화의 소중한 가치와 의미를 일반 대중들이 쉽게 접하고 감상할 수 있는 소재를 발굴하여 ‘찾아가는 전시’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전시제목 : 안녕安寧, 능화판

전시오픈 : 2018 7 17 오후 5

전시기간 : 2018 7 17 ~ 2018 8 5

전시장소 : 예끼마을(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근민당 갤러리

전시내용 : 능화판 전통문양 사진전

주최 : 한국국학진흥원 후원 : 안동시, 예끼마을 근민당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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