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범 진태하 사단법인 전국한자교육추진총연합회 이사장
▲ 청범 진태하 사단법인 전국한자교육추진총연합회 이사장

평생을 한자 교육의 보급에 힘쓰신 원로 국문학자, 청범 진태하 전국한자교육추진총연합회 이사장이 지난 27일 오전 2시경에 별세했다. 향년 82세다.

진 이사장은 충주고등학교와 성균관대 국문과를 졸업하였다. 이후 대만국립사범대학에서 '고려시대 언어'를 연구하여 1974년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인은 명지대 국문과 교수로 2004년까지 재직하였고 2005년에는 인제대 석좌교수로 위촉됐다.

은 1998년 전국한자교육추진총연합회를 설립하여 이해하기 쉬운 '천자문' 등 표음문자인 한글과 의미가 담긴 한자 보급에 노력해 왔다.

그는 2009년에는 역대 국무총리 20명의 서명을 받아 초등학교 정규교육과정 내 한자교육을 실시하여야 한다는 건의서를 청와대에 내기도 했다. 우리말 70%가 '한자'로 표현되어 있는데 한자교육을 하지 않으면 학생들의 국어생활에 지장이 있을 뿐 아니라 전통과 문화가 단절된다면서 한자의 보급에 헌신했다. 그 결과 2019년도부터 초등학교 교과서에 제한되지만 한자표기를 하기로 하였으나 현재, '文 대통령'의 지시로 한자 표기가 취소된 상태이다. 

상훈으로 2004년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임홍숙씨와 아들 성태, 성권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서초구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1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30일 오전 7시. 장지는 경기도 광주 한남공원묘원. ☎ 02-2258-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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