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애 씨
▲ 정미애 명성태황후 추모예술제 조직위원장이 열창하고 있는 모습이다

온 나라가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로 시끄럽다. 

이런 가운데 유독 서울예술대학교(서울예술대)가 SNS상에서 급속히 퍼져 여러말들이 많다. 1993년 3월 31일 반민족문제연구소에서 발행된 ISBN-897190139 04910의 288쪽의 인문교양사회과학 단행본을 살펴보면 연극계의 대표적 친일파인 유치진(친일인명사전과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에 이름이 올라있다)에 대해 나와 있다. 유치진은 '대추나무'와 '흑룡강'등을 만들어 일본제국주의 식민통치 및 침략전쟁에 적극 협력했다. 유치진의 장남 유덕형 총장은 총장으로서 '유치진의 친일행각'을 덮으려고 한국연극의 아버지라며 유치진의 우상화 신화작업에만 신경을 쓰고 있다. 과연 이런 친일행각자를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한국 연극의 아버지'라고 감히 교육하고 말할 수 있는 것인지를...

나는 명성태황후 추모예술제 조직위원장으로서 되묻고 싶다. 서울예술대학교 유덕형 총장이 '유치진 우상화'에 신경쓰는만큼 학생들로부터 거둬들인 등록금의 10%이상을 서울예술대학교 학생들 복지처우개선에 더 많은 지급을 하고 신경을 쓰고 더 많은 혜택을 주었으면 좋겠다.

교육과학기술부의 법과 원칙에 따르면 총장공관은 대학 소재지에 두도록 되어 있음에도 이를 어기고 유덕형 총장은 학교 소재지와는 전혀 상관없는 자신이 거주하는 집 근처에 고가의 총장공관을 사고 석달간 수리하고 '이태리 고가(高價)의 해외 가구'를 구입했다. 서울예술대학교는 예술교육과 실험을 하는 안산캠퍼스와 예술과 사회를 연계해서 창작하는 남산캠퍼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과연 서울예술대학교는 오랜 세월을 남산 캠퍼스를 통하여 누구를 위해 사용했는지 묻고 싶다. 서울예술대학교 남산캠퍼스는 과연 서울특별시민들과 예술인들과 사회를 위해 오랜 세월 지금 이 순간까지 과연 무엇을 해주었을까하는 큰 의구심이 솟아 오른다.

수십년을 거슬러 올라가 보자. 엄밀히 따져 보았을 때 서울예대 남산캠퍼스는 진정 누구의 소유라고 해야 옳겠는가? 나는 유덕형 총장에게 감히 말한다. 서울예술대학교 남산캠퍼스는 서울특별시와 예술인 전체의 몫으로 환원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말하고 싶다.

이 시점에서 서울예술대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보고 나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그리고 자유대한민국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이 점을 지적한다.

글 / 정미애 명성태황후 추모예술제 조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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